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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932년 대전 여공들의 파업, 연극으로…나무시어터 창작 초연

1932년 대전 인동 누에실 공장 여성 노동자들의 파업이 연극 무대로 옮겨진다.

1932년 대전 여공들의 파업, 연극으로…나무시어터 창작 초연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소극장 고도서 공연

인동 군시제사 공장 여공들의 저항·연대 조명

이정수 작·남명옥 연출…손정은 등 7명 출연

나무시어터 사회적협동조합은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소극장 고도에서 하반기 정기공연으로 창작극 '마유는 이레간 포르르 포르르'를 초연한다. 사진은 공연 포스터. 나무시어터 사회적협동조합 제공

1932년 대전 인동 누에실 공장 여성 노동자들의 파업이 연극 무대로 옮겨진다.

나무시어터 사회적협동조합은 내달 19-22일까지 소극장 고도에서 하반기 정기공연으로 창작극 '마유는 이레간 포르르 포르르'를 초연한다.

작품은 군시제사 대전공장에서 일어난 여공들의 7일간 파업을 모티브로 삼았다. 여성 노동자들이 서로를 지탱하며 파업을 성공으로 이끈 과정을 통해 '저항의 해피엔딩'을 그린다. 대전 근현대사 속 노동과 여성의 이야기를 극화하며 당시 여공들의 목소리를 오늘의 관객에게 전한다.

이정수가 극본을 쓰고 남명옥이 연출을 맡는다. 손정은·김혜란·김선옥·임은총·김광원·오은영·강다민이 출연하며, 이우진·임황건이 조연출로 참여한다.

남명옥 연출가는 일곱 날 동안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던 이들의 연대에 주목했다. 그는 "누에고치를 깨고 날아오르는 나비처럼,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던 그들의 온기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무시어터는 지역의 역사와 동시대 이야기를 공연예술로 풀어내 온 단체다. 이번 작품에서는 슬픔과 좌절을 넘어 정당한 승리를 이끌어낸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공연은 목·금·토요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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