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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첫 Korea팀 해외 원정”…‘YMCA야구단’ 100년만에 재현

100년 전, 일제강점기에도 야구 열기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1920년대 첫 Korea팀 해외 원정”…‘YMCA야구단’ 100년만에 재현

[앵커]

사상 첫, 관중 1300만 명 시대를 맞은 프로야구의 열기가 뜨거운데요,

100년 전, 일제강점기에도 야구 열기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1923년, 하와이 한인 청년야구단의 고국 방문 경기와 그다음 해 'YMCA 코리아팀'의 첫 해외 원정을 재현하는 경기가 100년 만에 하와이에서 열렸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야구장에서 특별한 경기가 열렸습니다.

한국 인하대 선수들로 구성된 YMCA 코리아팀과 하와이 와이키키 팀의 대결, 100여 년 전, 한국과 미국 하와이 청년들의 경기를 재현했습니다.

[박재원/회장/미주한인재단 하와이 : "100년 전, 1923년 'YMCA야구단'이 하와이와 한국을 오가며 경기를 펼쳤고..."]

1923년, 하와이에서 '한인기독학원' 야구팀이 먼저 고국을 찾았습니다.

[손환/교수/중앙대 체육교육학과 : "하와이에서 학생들이 (야구)팀을 꾸려서 모국을 방문하게 됐는데, 만 명 정도가 경성역 안과 밖에 쭉 도열해서 대대적인 환영을 (했습니다)."]

전국 30개 도시를 돌며 시합을 하고, 단장이었던 애국지사 김노디 선생은 독립국가에 대한 강연을 하며 '스포츠 독립운동단' 역할을 했습니다.

[이덕희/소장/하와이한인이민연구소 : "(김노디 선생은) '한국 역사를 배우면서 한국 정신과 문화를 배우면서 계승을 하며 가르쳐야 된다'고 (강연했습니다)."]

이듬해 답방 형태로, 'YMCA 코리아팀'이 첫 해외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당시 일제강점기였지만, 현지 미국 언론은 일본이 아닌 '한국팀'으로 소개하며 대서특필했습니다.

[이덕희/소장/하와이한인이민연구소 : "이렇게 한국팀이 왔다는 신문 기사가 나. 'First Korean baseball team to play abroad' 첫 번째 해외 원정팀."]

당시 소식을 전했던 미국 언론에 '2026년 YMCA 코리아팀' 경기 소식이 102년 만에 다시 실렸습니다.

독립된 나라에서 자유롭게 야구를 하고 싶었던 선배들의 열정, 100년의 세월을 넘어 후배들의 가슴에도 오롯이 새겨졌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안재욱/그래픽: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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