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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8만 예술가 성장의 기회”…서울 전역이 공연무대로 변신

서울 전역에서 무용과 연극,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 ‘서울어텀페스타’가 다음 달 18일부터 2개월여간 열린다.

“18만 예술가 성장의 기회”…서울 전역이 공연무대로 변신

10일 서울 성북구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어텀페스타’ 기자간담회에서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공연 축제는 9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 연합뉴스

서울 전역에서 무용과 연극,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 ‘서울어텀페스타’가 다음 달 18일부터 2개월여간 열린다.

서울문화재단은 9월18일~11월29일 ‘서울의 가을, 도시가 예술이 되다’를 주제로 73일간 서울 전역에서 38개 축제와 478개 공연 등 총 55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어텀페스타는 서울에서 각각 열리던 공연예술 축제와 공연을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해 지난해 처음 출범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이날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서울에만 18만명의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성장의 기회와 자극을 주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개별 축제나 기관이 하기 어려운 유통과 홍보, 네트워크를 위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해 40일이었던 행사 기간을 73일로 늘리고 참가작도 116건에서 245건으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예상 관람객은 약 98만명, 관련 예산은 200억 원에 달한다. 리퀴드사운드의 ‘고사리소리’, 제28회 서울세계무용축제, 2026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비롯해 대학로극장 쿼드의 ‘2026 쿼드: 연극의 질문들: 진화하는 텍스트’, ‘커넥트스테이지 on’, ‘제철연극’ 등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올렸다.

개막공연은 18일 오후 7시30분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 한강에서 춤을’을 주제로 열린다. 블랙토무용단 안무가 이루다가 예술감독을 맡고 서울시무용단과 국악인이자 배우 오정해, 무용가 최호종, 멜랑콜리댄스컴퍼니, 블랙토무용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루다 예술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가들이 모일 예정”이라며 “시민뿐 아니라 해외 관객에게도 서울 공연예술의 매력을 보여주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외와의 교류도 지난해 10개국에서 올해 28개국으로 확대한다. 이탈리아 피렌체 ‘파브리카 유로파’ 축제 초청 무용단 등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과 싱가포르 아츠하우스 그룹 등 해외 공연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국내 작품의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 11월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서울국제예술포럼을 열어 국내외 예술계 인사들이 ‘예술의 미래’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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