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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6일 증시 특징주] '숫자로 증명된 혁신'에 베팅한 개미…올 봄 증시 실...

카카오모빌리티가 로보티즈와 협업해 호텔 로봇 가동률을 8배나 끌어올리고 실제 룸서비스 매출을 3배... 케이뱅크의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과 카카오뱅크의 소상공인 자녀 멘토링 프로그램은 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사의...

[16일 증시 특징주] '숫자로 증명된 혁신'에 베팅한 개미…올 봄 증시 실...

사진=픽사베이

[더페어] 최준규 기자 = 16일 국내 증시는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 지표’를 확인시켜 준 종목들을 중심으로 뜨겁게 달궈졌다. 특히 항공 화물의 폭발적 성장과 서비스 로봇의 가동률 수치화 등 기업들이 내놓은 구체적인 성적표에 투자자들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업종별 차별화가 극명하게 나타난 하루다.

가장 화려한 비상을 보여준 종목은 티웨이항공이었다. 유럽과 북미 등 중장거리 노선 안착에 힘입어 화물 물동량이 2년 만에 2.3배 급증했다는 데이터가 공개되자 항공주 전반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간 저비용항공사(LCC)의 한계로 지적되던 수익 다변화 문제를 화물 사업으로 돌파했다는 점이 시장의 우려를 확신으로 바꿨다는 평가다.

로봇주 역시 ‘단순 테마’에서 ‘실적주’로의 질적 전환을 꾀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로보티즈와 협업해 호텔 로봇 가동률을 8배나 끌어올리고 실제 룸서비스 매출을 3배 증대시켰다는 상용화 성공 사례는 로봇 관련주 전반의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하는 기폭제가 됐다. 지능형 플랫폼 기술이 로봇의 경제성을 담보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기술주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기술 대형주 중에서는 SK텔레콤의 AX(AI 전환) 행보가 돋보였다.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1인 1 AI 에이전트’ 체제를 통해 내부 보안 업무 시간을 연간 3,000시간 단축하는 등 AI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숫자로 증명해 냈다. 넷마블 또한 미국 LA에서의 화려한 사전 오프라인 이벤트와 함께 17일 예정된 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선공개 기대감이 맞물리며 게임주 반등의 선봉에 섰다.

금융 섹터는 ‘투자 선점’과 ‘신뢰 자본’이라는 두 축으로 움직였다. 하나금융지주가 5,000억 원 규모의 인프라 펀드를 결성해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자산을 선점한 점이 기관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금융지주 역시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IMA 누적 모집액이 2.1조 원을 돌파하며 기업금융 시장의 압도적 지배력을 재확인시켰다. 신한투자증권의 중개형 ISA 3조 원 돌파는 자본시장으로의 꾸준한 개인 자금 유입을 증명하는 지표로 작용했다.

상생 경영을 통한 리스크 관리 능력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케이뱅크의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과 카카오뱅크의 소상공인 자녀 멘토링 프로그램은 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사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를 높이는 ESG 투자 지표로 해석됐다. KB국민카드의 착한가격업소 캐시백 이벤트와 우리은행의 초고액 자산가 타겟 프리미엄 세미나 역시 각자의 영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하는 전략으로 평가받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늘의 특징주들은 모두 '보여주기'가 아닌 '수익성'을 숫자로 입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성장주의 변동성 속에서도 화물 운송량, 로봇 가동률, AI를 통한 비용 절감 등 실물 지표가 확인된 종목들로 자금 쏠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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