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월군이 최근 15억 원을 들여 창작 스튜디오를 만들었습니다.
방치된 폐교를 고쳐 문화와 예술 체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준공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언제 운영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 한가운데 최신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15,000제곱미터 규모의 창작스튜디오로 문화, 예술 체험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내부는 최신 냉방기와 고가의 장비, 집기 등을 갖췄습니다.
3년이 넘도록 방치돼 있던 폐교가 탈바꿈한 겁니다.
비용만 15억 원이 들었습니다.
[김형기/영월군 영월읍 : "학생들을 데려다 놓고 도자기 빚는다고 해요. 잘 운영됐으면 좋겠어요."]
준공한 지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시설은 최고급 자재를 사용해 보수해 한 달 전 준공됐습니다.
하지만 시설 운영이 언제 될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습니다.
운영 주체, 즉 사람이 없는 겁니다.
입주하기로 했던 작가가 준공 한 달이 넘도록 오지 않고 있는 게 이유입니다.
약속했던 입주 날짜는 지난달(6월) 17일이었습니다.
해당 작가는 고가 물품을 옮기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음 달(8월)까지 입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창작스튜디오 개관은 석 달 이상 늦어질 공산이 큽니다.
결국, 입주 예정 작가의 불확실한 일정에 창작 스튜디오 개관도 하염없이 지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영월군은 시설 운영을 위해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고 체험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할지 구상 중이라고 말합니다.
영월군이 창작스튜디오를 준비한 시간은 1년이 넘습니다.
그러나 정작, 공간을 채울 콘텐츠는 물론 개관 준비마저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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