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공장 전경. (사진제공=SK하이닉스)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SK하이닉스가 주가 110만원선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만3000원(6.06%) 오른 1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12만8000원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2월 26일 기록한 109만9000원이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24일(100만5000원) 종가 기준 100만원선을 돌파한 후 약 한달 반 만에 '110만닉스'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인 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재협상 기대감이 증시 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합의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여러 외신들은 미국과 이란 간 물밑 협상 타결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탈환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AI(인공지능) 서버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4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성신양회와 주성코퍼레이션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IB투자 ▲빛과전자 ▲퀄리타스반도체 ▲엑스게이트 ▲지니너스 ▲빛샘전자 ▲가온그룹 ▲에프알텍 ▲대신정보통신 ▲서울전자통신 ▲사토시홀딩스 ▲크라우드웍스 ▲한싹 ▲프럼파스트 ▲루멘스 ▲아이씨에이치 ▲플루토스 등이 상한가를 찍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아주IB투자는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빛과전자는 이날 거래정지 종목에서 해제된 뒤 급등했다.
엑스게이트·한싹 등은 보안주 강세에 힘입어 상한가에 올랐다. 보안주는 최근 앤트로픽 AI(인공지능) 모델 '미토스'의 대규모 해킹 공격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빛샘전자·에프알텍·대신정보통신·서울전자통신·아이씨에이치 등은 광통신주 강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토시홀딩스는 AI 데이터센터의 광통신 인프라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개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크라우드웍스는 조선업 특화 초거대 AI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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