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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투표용지 공개검증 끝나도 '부정선거' 공방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돼 있던 투표용지들이 특별검사팀의 현장검증을 마치고 148일 만에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

투표용지 공개검증 끝나도 '부정선거' 공방

구글 선호출처 추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돼 있던 투표용지들이 특별검사팀의 현장검증을 마치고 148일 만에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전날(28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공개 검증을 진행한 투표용지 반출을 마치고 수도권 소재 창고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증을 마친 투표용지는 약 247만장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가 담긴 상자 총 433개 중 13개를 제외한 나머지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13개 상자는 특검팀이 별도로 이송 중이며 참관인 이의 등으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투표용지가 담겨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공개검증을 마친 6·3 지방선거 송파지역 투표함이 반출·이송되자 취재진에 "선관위와 특검이 투표함을 경찰과 무슨 작전이라도 하듯, 야반도주하듯 들고 사라졌다"며  "국민의 소중한 한표를 살려낼 증거들이 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어제(28일) 검증 과정에서 수많은 부정선거 증거들이 쏟아져 나왔다. 투표함에는 또 다른 부정선거 증거들이 남아 있다"고 주장하면서 "선관위의 부정을 밝히기위해서 국민들과 다시 힘을 내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봉인지가 훼손된 보관함, 봉인지를 수정하거나 재가공한 보관함, 다른 동의 투표용지가 발견된 보관함 등이 발견됐다며 "투표함에 또 다른 부정선거 증거들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측 참관인들은 추가 검증 필요성이 제기된 투표용지는 극히 소수라며 부정선거 의혹에 선을 그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 참정권을 정치생명 연장의 밑천으로 삼고 국민의 불신을 부추겨 당권 유지 동력으로 이용하는 무책임한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검증 현장에서조차 시위대를 향해 부정선거와 재선거 구호를 외쳐 달라며 진실 규명이 아닌 선전, 선동에 열중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의 재검표 추진에 제동을 걸며 특검을 통한 검증을 주장했던 장동혁 대표는 정작 특검이 나서자 촬영 방식을 문제 삼아 검증을 지연시켰다"면서 "의혹이 사라지는 것이 두려운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선관위가 이송 중인 420개 상자는 선관위가 별도 관리하는 수도권의 한 창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이태한 선관위 특검팀은 이날 오전 0시 38분께 약 12시간에 걸쳐 투표용지 공개 검증을 마쳤다.

투표용지 반출 과정에서는 이를 저지하려는 시위대가 핸드볼경기장 출입구에 몰렸으나 경찰의 현장 통제로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응삼기자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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