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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치의학연구원 ‘TK 패싱’ 논란…반발 확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두고 지역 간 유치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보지 평가 기준을 둘러싸고 'TK 패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치의학연구원 ‘TK 패싱’ 논란…반발 확산

[앵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두고 지역 간 유치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보지 평가 기준을 둘러싸고 'TK 패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치과 산업 기반을 보여줄 지표가 빠지거나 축소돼 대구에 불리하게 설계됐다는 주장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4년부터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추진해온 지역 의료계.

경북대 치과대학·병원과 치과 기업,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연구와 임상, 산업화를 잇는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입지 선정 방식을 둘러싼 논란 끝에 정부가 지난해에서야 공모 방침을 밝혔지만, 세부 선정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 8월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후보지 평가 기준 마련 연구보고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치의학 연구 환경' 항목에는 지역 치과 기업 수와 생산액 등 산업 규모를 보여줄 지표가 빠졌고, '정주 기반'에는 교육 환경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대구에 유리한 조건들이 배제·축소됐다는 겁니다.

전체 항목 중 가중치가 16.8%로 가장 높은 '교통 접근성'에는 KTX 역과의 이동시간 등은 반영됐지만, TK 신공항 등 교통망 개선 가능성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박세호/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추진단장 : "천안 같은 경우는 (KTX 역과의 거리가) 500m예요. 100점이에요, 그 가점이. 특히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거는 지역 균형 발전 항목의 배점은 5.5밖에 안 돼요. 노골적으로 수도권 가까운 곳을 밀어주겠다는 이런 얘기밖에 안 되죠."]

대구시와 지역 치과 의료·산업계는 정부 용역 백지화와 평가 기준 전면 재설계를 요구하며 오는 2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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