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조작 사건에 대한 재심 무죄 판결 이후에도 피해자와 유족의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4·3도민연대에서 주최한 '제주 간첩 조작사건 증언·토론회'에서 피해자 강희철 씨는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지만, 몇 년 전에도 이웃이 자신의 집을 '빨갱이 집'이라고 비난하며 유리창을 깨는 등 사회적 낙인이 여전하다며, 진상규명이 자신처럼 속앓이하는 피해자들의 아픔을 덜어주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재일실업인 간첩단 조작사건 피해자 김추백 씨의 딸 김호정 씨는 아버지를 비롯한 피해자들이 재심에서 무죄를 받아냈다며, 억울한 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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