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비빔밥이 공연예술로 재탄생해 청와대 사랑채 무대에 올랐다.
전북의 공연제작사 런파이브㈜ (대표 최원창)는 4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 사랑채–찬란한 초대’에 창작뮤지컬 <조선셰프 한상궁>을 선보이며 공연을 마쳤다.
이번 공연은 지역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지역문화 공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와대 사랑채에서 진행 중인 상설전시 ‘팔색찬란–K로 가득한 지역’ 과 연계, 전국 각지의 문화적 특색을 공연예술로 소개하는 자리다.
<조선셰프 한상궁>은 전주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소재로 지역의 음식문화와 전통예술을 결합한 창작 공연이다. 조선시대 수라간 궁녀 한상궁이 전주의 남문장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식재료를 만나 진정한 맛의 의미를 발견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뮤지컬과 판소리,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검무, 비보잉 등 서로 다른 장르를 융합하여 비빔밥이 다양한 식재료의 조화를 통해 하나의 맛을 완성하듯, 서로 다른 예술 장르의 결합을 통해 전주만의 독창적인 문화적 정체성을 표현한다.
2023년 첫선을 보인 <조선셰프 한상궁>은 매해 새로운 이야기와 음악, 퍼포먼스를 더하며 올해까지 4년간 성장해 온 지역브랜드 공연이다. 2025년에는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최우수 공연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전주를 중심으로 이어오던 공연의 활동 범위를 전국으로 넓혔다. 지난 7월 충북 증평에 이어 9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서울문화재단의 문화예술 교류사업인 ‘서울스테이지 in 어텀’을 통해 서울숲 무대에 올랐다. 이번 청와대 사랑채 공연은 지역에서 시작한 창작 콘텐츠가 전국 단위의 문화교류 무대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런파이브는 전주비빔밥이라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공연예술로 발전시켜 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K-푸드와 전통예술을 결합한 공연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의 음식과 이야기를 공연뿐 아니라 관광·문화교류와 연계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편, <조선셰프 한상궁–전주비빔밥, 그 맛(味)의 완성>은 6일과 13일 두 차례 공연을 끝으로 올해 공연 일정을 마무리한다./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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