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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명도 못 피했다…63%→46% 빠진 ‘소포모어 징크스’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결과와 함께 집권 2년 차를 시작했다. 대다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서울시장 선거 패배가 이 대통령에게 입힌 내상은 컸다.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결과와 함께 집권 2년 차를 시작했다. 대다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서울시장 선거 패배가 이 대통령에게 입힌 내상은 컸다. 이 대통령 스스로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며 “저도 2~3일 정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6월 8일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설상가상으로 6월 중순 정점을 찍은 코스피 지수는 급등락을 반복하며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3일 발표한 다주택자뿐 아니라 비거주 1주택자에게도 세 부담을 강화하는 부동산 세제개편안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여권의 균열이 본격화했다. 법조계와 시민사회의 우려를 등지고 여권 강경파가 주도하는 검사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가 현실화됐고, 연임 개헌 논란과 김승원(법무부)·용혜인(성평등가족부) 등 장관 후보자의 잇단 낙마로 정부 구성의 도덕성에도 흠집이 더해졌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한국갤럽)은 1년 차 4분기(지난 4~6월) 63%에서 2년 차 1분기(지난 7~9월) 46%로 17%포인트 빠졌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취임한 대통령 중 가장 큰 폭의 낙차다.

그럴수록 이 대통령의 SNS 발신 빈도는 더 잦아졌고 메시지는 더 날카로워졌다. SNS에서 자신에게 비판적인 글을 쓰는 시민의 주장에도 반박했고, 이 대통령이 개혁성을 잃었다고 공격하는 범여권 강경파를 겨냥해선 ‘무책임한 극단주의파’라는 의미의 ‘무극파’란 단어를 동원해 직격했다.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사과하고 해명을 했는데도 여전히 근거 없는 주장이 많고, 정부의 성과는 그만큼 잘 안 알려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국정 성과 홍보는 국민 설득과 지지 확보에 매우 중요한 발판이니 국정 홍보 전반을 개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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