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영상자료에 AI 기술 접목
종양·감염·염증 분포 파악 도움
방사선 노출·비용 부담 완화 전망
전익찬 교수
영남대병원 신경외과 전익찬 교수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척추 MRI 영상만으로 종양이나 염증 등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상 기술 연구로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앞서 미국 학술대회에서도 수상하며 한국과 미국 학계에서 연구의 우수성과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영남대병원은 전 교수가 최근 열린 ‘2026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제6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척추 부문 ‘정환영 학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 논문은 ‘생성형 AI를 이용한 척추 MRI 기반 PET-MRI 융합영상 생성’에 관한 연구로, 척추 분야 국제학술지 ‘The Spine Journal’에 게재됐다. 연구에는 영남대병원 핵의학과 공은정 교수와 신경외과 유동우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2곳만 가동 중인 일체형 PET-MRI 장비를 활용해 영남대병원이 수년간 축적한 척추 영상 자료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했다. PET은 MRI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종양이나 감염, 염증의 분포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지만 방사선 노출과 높은 검사 비용이 한계로 꼽힌다. 연구팀은 생성형 AI를 이용해 MRI 영상으로부터 PET의 진단 정보를 반영한 융합영상을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2022~2024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앞서 2024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가 주최한 소아·성인 척추변형 관련 학술대회에서도 학술상을 받았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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