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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귀포항 인근 암모니아 누출…‘측정 한계치’까지 치솟아

서귀포항 인근의 한 수산업체 냉동창고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이틀째 안전조치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귀포항 인근 암모니아 누출…‘측정 한계치’까지 치솟아

[앵커]

서귀포항 인근의 한 수산업체 냉동창고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이틀째 안전조치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주민들에게 임시 주거지원 조치도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현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항 인근 수산업체 건물 주변으로 주황색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방호복을 입은 특수대원들이 건물 주변을 살핍니다.

수산업체 냉동창고에서 독성물질인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안전조치에 나선 겁니다.

[임미숙/인근 상인 : "소방차들은 많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라고. 냄새는 약간 나니까 우리도 불안해서 문을 닫고 있던 거죠."]

이곳 주변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31일) 낮 12시 반쯤.

냉동창고 기계실에 있는 저장 탱크에서 누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냉매로 쓰이는 암모니아는 강한 부식성 때문에 호흡기 등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가스가 누출된 기계실은 한때 암모니아 농도가 측정 최고치인 999ppm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가스 누출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대 출입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고, 오수관을 통해 가스가 새어나간 가정집 주민들에게는 임시 주거지원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다만 신고 이후 만 하루가 지나도 누출 원인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기계실 내부의 암모니아 가스 농도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경효/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모든 배관을 잠금 장치해서 추가로 가스가 누출되지 않도록 하고, 외부에서는 소방차라든가 이런 걸 이용해가지고 다량의 물을 방수함으로써 희석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소방과 유역환경청 등은 안전조치를 계속 이어나가는 한편, 암모니아 가스 농도가 기준치 아래로 떨어지는대로 정확한 누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현경주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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