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바이낸스 해킹 혐의를 북한이 다시 한번 부인했습니다.
또 대화를 미끼로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라고 미국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의 사이버 범죄는 전 지구적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낸스 해킹 사건 배후로 북한이 지목된데 대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이틀 연속 반발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연히 일어난 게 아니고 미국이 북한을 적대시하는 적대시하는 정책의 연장선에 있는 거로 본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평화를 지키는 선택지에 '대화'가 분명 포함돼 있지만 북한 이익과 동일시되는 건 아니라며, 적대적인 사람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성토했습니다.
모든 문제 해결은 적대시 정책 포기에 있다는 겁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이번 문제를 적대시 정책에 포함시킴으로써 미국이 이것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대화의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북한이 최고위급 담화를 이틀 연속 내놓은 건 이번 해킹 사건이 북미 관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박병광/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비핵화를 주제로 미국과 북한 사이에 오가던 대화의 이슈가 이 암호화폐 사건이 덮어버림으로써, 북미 대화의 주도권이나 양상이 북한에서 미국의 손으로 넘어갈 것을 우려하였기 때문에…."]
미 국무부는 김여정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KBS 질의에, "북한의 사이버 범죄는 전 지구적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 우회와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해 사이버 범죄에 의존해왔다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가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성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