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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李 대통령, 공소 취소·연임 개헌 깔끔히 정리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다섯 번째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연임 개헌’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李 대통령, 공소 취소·연임 개헌 깔끔히 정리해야”

윤건영, 기자회견 예고에 제언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 버려야

여론 악화 본질은 신뢰 붕괴 탓

제2 尹 나타나면 안 되지 않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다섯 번째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연임 개헌’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그간 “헌법 체계가 허용하지 않고, 국민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는 것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를 경신하자 여당 내에서도 이 대통령을 향해 “찌꺼기를 남기지 말고 털어내야 한다”며 공개적인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곧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있을 것 같다”며 이 대통령과 청와대에 몇 가지 제언을 내놨다.

윤 의원은 먼저 “무엇보다 국민의 목소리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첫 번째”라며 “‘밀리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간혹 정치권에서 ‘밀리면 안 된다’라는 말을 한다.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밀린다는 뜻으로 기세가 꺾이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라면서도 “기세는 꺾여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국민을 이기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최근 논란이 된 공소 취소와 대통령 연임제 개헌 문제 등에 대해선 어정쩡한 타협 대신 명확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앴다.

윤 의원은 “‘타협하겠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찌꺼기를 남기지 말고 털어내야 한다”며 “공소 취소, 연임 개헌 등 국정 운영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특히 그러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어 “최근 여론 악화의 본질은 신뢰 기반이 무너진 것이 핵심”이라며 “본질에 해당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떠난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릴 수 있다”고 했다.

또, “대통령의 진심을 꾸미거나 손댈 생각을 버려야 한다. 떠나간 지지층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건 대통령의 진심 이외에는 없다”며 이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언어로 국민에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국무회의에서 장관을 질책하거나 기자들의 질문을 받아 답하는 건 아니다”라며 “국민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대통령의 언어로 진심을 전달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말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또 걱정한다. 제2의 윤석열이 나타나면 안 되지 않겠느냐”며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했으면 한다. 아직은 임기 5년 중 초반이다. 한참 남았고 지금 다시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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