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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히잡 착용 거부’ CNN 간판 앵커… 아만푸어, 43년 만에 퇴사 결정

미국 CNN방송의 간판 앵커인 크리스티안 아만푸어(68·사진)가 43년간 몸담은 회사를 떠난다.

‘히잡 착용 거부’ CNN 간판 앵커… 아만푸어, 43년 만에 퇴사 결정

미국 CNN방송의 간판 앵커인 크리스티안 아만푸어(68·사진)가 43년간 몸담은 회사를 떠난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CNN의 수석 국제뉴스 앵커인 아만푸어가 이날 성명을 내고 퇴사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만푸어는 수개월간 고민한 끝에 CNN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5월까지 자신의 이름을 딴 국제뉴스 프로그램 ‘아만푸어’를 진행한 뒤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퇴사 발표는 CNN의 모회사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이달 초 스카이댄스에 인수된 직후 나왔다. 스카이댄스를 이끄는 데이비드 엘리슨 최고경영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1983년 CNN에 입사한 아만푸어는 걸프전과 보스니아 내전 등 주요 분쟁 현장을 누비며 세계적인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22년 이란 대통령의 히잡 착용 요구를 거부해 인터뷰가 무산된 일로도 주목받았다. 당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인터뷰할 예정이었지만, 이란 측이 히잡 착용을 요구하자 이를 거절했다. 당시 이란에서는 히잡 착용 문제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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