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우리 금융시장이 반등했습니다. 어제(8일) 코스피는 5% 넘게 올랐는데, 벌써 중동을 재건할 거라는 기대감에 건설주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30원 넘게 내렸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2주간의 휴전이지만 최악의 상황을 앞두고 이뤄진 극적인 합의였던 터라 주식 시장엔 강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특히 아직 종전 얘기는 나오지 않았는데도 종전 후 중동 재건 기대감이 커지면서 건설주가 잇따라 껑충 뛰었습니다.
GS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DL이앤씨, 현대건설 등도 20%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 휴전이라고 하더라도 이란이 요구한 10대 항목 중에 재건을 도와달라는 부분들이 있다가 보니까, 거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거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총 톱3도 크게 오르면서 코스피는 7% 가까이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휴전 소식에 일제히 상승 랠리에 동참했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2주간 1500원 선 위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도 30원 넘게 내리며 1470원 선까지 급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이 줄어들 걸로 전망하면서도, 유가가 얼마나 빨리 안정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박형중/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종전이 된다고 하더라도 국제유가가 전쟁 이전 상황으로 가는 거는 상당히 어려워 보이거든요. 어느 정도 수준에서 안정이 되느냐 이게 하반기 증시 방향을 가를 키가 될 것 같아요.]
[영상취재 유연경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디자인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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