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주 기관 수요예측
주당 20만원 초반선 매각
5년 걸친 상속세 분할 납부 이달말 마무리
이 기사는 2026년 4월 8일 22:33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이서현(왼쪽부터) 삼성물산 사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뉴스1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상속세 납부와 대출금 상환을 위해 3조 원 이상의
삼성전자(005930)
지분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이날 장 마감 후 삼성전자 1500만주(0.25%)를 블록딜 처분하기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섰다. 블록딜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 UBS,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날 정규장 종가 21만 500원에 할인율 0.9~2.9%를 적용한 20만8605~20만4395원에서 매각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전체 매각대금은 약 3조 1000억 원이다.
홍 명예관장은 올 1월 초 신한은행과 유가증권처분 신탁계약을 맺었다. 당시 “세금 납부 및 대출금 상환을 위한 주식 처분”이 계약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블록딜 처분 대상 주식은 신탁으로 맡긴 1500만 주 전량이다. 이번 매각으로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보유 주식은 7297만8700주(지분율 1.24%)까지 줄어든다
이번 블록딜은 상속세 납부 기한에 따른 재원 확보 일환으로 보인다. 삼성 일가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12조 원 규모의 상속세를 2021년부터 5년에 걸쳐 6회 분할 납부하고 있다. 이달 마지막 납부를 앞두고 있다.
이번 매각은 삼성 오너일가가 고(故) 이건희 회장 사망 이후 분납 중인 12조원 규모 상속세의 마지막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삼성 일가는 2021년부터 5년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방식으로 세금을 나눠 내고 있다. 마지막 납부 기한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