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장남 지호씨의 임관식에 참석했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도 함께 자리했다. /사진=국방홍보원 유튜브 캡처
[데일리브리프 황재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3조원대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해 상속세 납부를 마무리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 측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지분율 0.25%)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
매각가는 전날 종가(21만500원)에 할인율 2.5%를 적용한 20만5237원이다. 총 매각액은 약 3조800억원이다. 이번 매각 후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4%로 줄었다.
앞서 홍 명예관장은 지난 1월 신한은행과 세금 납부 및 대출금 상환 목적으로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맺었다. 이번 블록딜 처분 대상 주식은 당시 신탁으로 맡긴 1500만주다.
업계에서는 전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발표로 삼성전자 주가가 7.12% 급등하자 매각을 실행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삼성 일가는 2021년부터 5년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방식으로 세금을 나눠내고 있다. 이달 마지막 상속세 납부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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