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20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국내증시 지수가 표기되고 있다. 사진=김범수 기자
[서울와이어=김범수 기자]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전면 폐쇄됐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50포인트(0.84%) 내린 5822.84를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9억원, 987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235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기아(1.01%), 삼성바이오로직스(0.50%) 등은 오름세지만 삼성전자(-1.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5%), SK하이닉스(-1.26%), SK스퀘어(-0.95%), LG에너지솔루션(-0.25%) 등은 약세다. 현대차(0.00%)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국내 시장의 하락세는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휴전 발효 후 일시 통항이 재개됐던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양국 간 휴전 합의에 따라 유조선 2척이 이란의 허가를 받아 해협을 통과하며 긴장이 완화되는 듯했으나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보합권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9포인트(0.04%) 하락한 1089.36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43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1억원, 631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8.87%), 레인보우로보틱스(1.98%), 에이비엘바이오(1.52%), 코오롱티슈진(1.18%) 등이 상승 중이다. 리노공업(-3.42%), 에코프로비엠(-1.44%), 에코프로(-0.98%), 알테오젠(-0.67%) 등은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양국 모두 전쟁의 장기화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서로 승리를 주장하며 전쟁을 수습하는 쪽이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이라며 "전쟁 노이즈가 유발하는 증시 변동성이나 시간·분 단위의 주가 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고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 오른 1480.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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