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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호르무즈 막히자 매출 '싹'‥말라가는 기업들

AI 기반의 유아용 디지털 장비를 판매하는 한 스타트업. 올해 1월 사우디 기업과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수출 기대에 부풀렀습니다. [장현우/엘포박스 대표] "그런데 갑자기 전쟁이 터짐으로써 저희가 좀 더 확대를 할 수...

호르무즈 막히자 매출 '싹'‥말라가는 기업들

[뉴스투데이]

◀ 앵커 ▶

중동 전쟁이 길어질수록 우리 기업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정부는 추경을 통해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업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평택에서 잉크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중동 지역 사업자와 수출 계약을 맺었지만,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물거품이 됐습니다.

[신동철/동양잉크 해외사업본부장]

"호르무즈 해협 그쪽으로 가는 선박들은 이미 거의 중단된 상태고 선박을 못 잡으면 결국은 이 제품이 못 나가는 상황이다 보니까 그럼 계속 여기에 잠겨져 있는 상황이거든요."

전쟁 이후 수출되지 못해 쌓여있는 제품이 40톤, 약 3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한 달 매출의 25%가 사라졌습니다.

어렵게 우회 선박을 잡더라도, 물품을 쉽게 보낼 수가 없습니다.

몇 주 사이 운송비가 8배나 뛰었고, 항만 보관료도 급등했습니다.

무엇보다 수년간의 노력을 통해 확보한 거래처를 잃게 될까 걱정입니다.

[신동철/동양잉크 해외사업본부장]

"당장 필요한 제품을 바로바로 제공을 해줘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상황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 회사는 자연스럽게 후순위로 밀려나게 되는…"

전쟁으로 인한 고통은 업종을 가리지 않습니다.

AI 기반의 유아용 디지털 장비를 판매하는 한 스타트업.

올해 1월 사우디 기업과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수출 기대에 부풀렀습니다.

[장현우/엘포박스 대표]

"그런데 갑자기 전쟁이 터짐으로써 저희가 좀 더 확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조금 아쉽게도 스탑(중단)이 된…"

이처럼 수출길이 막혀 피해를 입은 기업 지원을 위해 정부는 이번 추경에 1조 1천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또 스타트업과 청년 일자리 지원에도 1조 9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정부는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가 현실이 되기 전에 신속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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