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운용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
5대 유망 테마 압축.."병목 해소 기업·AI 잘 쓰는 기업에 집중"
김승철 "피지컬AI는 먼 미래 아닌 현실적 투자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이 2026년 4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전경련회관) 루비홀에서 열린 'NH-Amundi자산운용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NH아문디운용이 피지컬 인공지능(AI)을 단순한 기술 유행이 아닌 현실 세계의 생산성과 산업 구조를 바꾸는 투자 테마로 제시했다.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을 넘어 에너지, 광통신 인프라, 반도체, AI 모델, 어플리케이션 전반으로 투자 축이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NH아문디운용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전경련회관) 루비홀에서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를 열고 상장 1주년을 맞은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의 운용 전략과 시장 전망을 소개했다.
김승철 NH아문디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인공지능이 단순하게 디지털을 뛰어넘어 실제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면서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 반도체, 오토메이션, 전력, 에너지 등 피지컬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개념이 아니라 현실적인 투자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간담회에서 피지컬AI가 만들어낼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어떻게 투자 전략으로 연결할 것인지, 그리고 HANARO ETF가 그 변화의 중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소개해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동근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 ETF운용팀장이 2026년 4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전경련회관) 루비홀에서 열린 'NH-Amundi자산운용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현실이 된 피지컬AI, 지금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최동근 NH아문디운용 ETF투자본부 ETF운용팀장은 '현실이 된 피지컬AI, 지금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주제 발표에서 피지컬AI를 화면 안에 머무는 기존 AI와 달리 실제 물리적 세계를 보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AI로 정의했다.
핵심은 휴머노이드나 자율주행이라는 외형보다 "불완전한 현실 세계를 AI가 그대로 학습하고 그 한계를 개선하는 데 있다"고 짚었다.
최 팀장은 자율주행 사례를 들며 피지컬AI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운전자가 피로나 스트레스에 노출된 상황에서 놓칠 수 있는 신호나 위험 요소를 알고리즘이 더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취지다.
최 팀장은 "자율주행 알고리즘은 여전히 완벽하지 않지만,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하나하나 극복해 가는 방향성 자체가 이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AI 투자처로 △에너지 △광통신 인프라 △반도체 △파운데이션 모델 △어플리케이션 5개 유망 테마를 제시했다.
그는 "이들 5가지 테마는 단순한 개별 산업이 아니라 피지컬AI가 구현되기 위한 필수 밸류체인"이라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전력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고 있고, 전기 확보 자체가 AI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최 팀장은 "AI를 구현하는 데 가장 많이 드는 비용은 결국 전기"라며 "에너지 인프라 확보가 곧 AI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광통신 인프라도 핵심 병목으로 꼽았다.
추론형 AI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데이터 대역폭이 새로운 제약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이유다.
최 팀장은 "스포츠카가 아무리 빨라도 길이 험하거나 좁으면 소용이 없듯, 추론용 AI 서비스가 급성장할수록 데이터를 주고받는 도로 역할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중요해진다"고 했다.
기존 구리 기반 네트워크보다 발열과 전력 소모 측면에서 유리한 광통신 인프라가 차세대 AI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에 대해서는 메모리 이후 CPU(중앙처리장치), 기판, 전력반도체까지 온기가 확산하는 흐름에 주목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공급 부족과 가격 모멘텀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루빈의 고전압 설계와 맞물려 전력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아날로그 및 전력반도체에도 관심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모델 분야에서는 AI가 답변 도구를 넘어 스스로 실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뿐 아니라 중국계 오픈소스 진영의 약진도 함께 짚었다.
어플리케이션 측면에서는 전통 제조업과 산업재 기업의 재평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단순히 AI를 하는 기업이 아니라 AI를 정말 잘하는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름 냄새가 날 것 같은 기업이 AI를 통해 세련된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로는 '제국주의 2.0'을 제시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다극화 심화, 고비용·고인플레 환경, 생산성 혁명 등이 동시에 전개되면서 AI 인프라와 핵심 소재 기업의 전략적 가치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 팀장은 "AI는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 간 패권 경쟁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병목을 해소할 수 있는 기업, 그리고 AI를 핵심 도구로 삼아 수익성을 높이는 기업이 결국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응하는 운용 전략으로 '병목과 재탄생'을 제시했다.
AI 관련 설비투자 수혜주 가운데 현재 기술적 병목을 해소할 수 있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AI를 빠르게 내재화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이른바 'AI Hyper-Adopter' 기업은 산업 전반에서 분산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한국, 중화권 중심이던 투자 범위를 일본과 대만 등 동아시아 핵심 소재 기업으로 넓히는 글로벌 분산 투자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권용민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 ETF상품리서치팀장(AICPA)이 2026년 4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전경련회관) 루비홀에서 열린 'NH-Amundi자산운용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글로벌 & 국내 피지컬 AI 투자 ETF 소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기자
권용민 NH아문디운용 ETF투자본부 ETF상품리서치팀장(AICPA)은 '글로벌 & 국내 피지컬 AI 투자 ETF 소개' 주제 발표에서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ETF의 지난 1년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피지컬AI라는 거대한 테마에 적합한 상품을 시장에 내놓고, 빠르게 바뀌는 AI 내러티브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는 인프라, 로봇, 자율주행, 엣지AI, 어플리케이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짰고, 이후 국가 주도 투자 경쟁과 네트워크 병목, 비용 효율 인프라 확대 흐름을 반영해 리밸런싱했다"고 설명했다.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ETF는 상장 1년간 12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나스닥100 상승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NH아문디운용은 HANARO Fn K-반도체, HANARO 원자력iSelect, HANARO K휴머노이드테마TOP10 등 피지컬AI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ETF 라인업도 함께 소개했다.
회사는 향후 피지컬AI 가치사슬 각 단계에 대응하는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 팀장은 "변화하는 AI 투자 내러티브를 유연하게 포착하는 것이 액티브 전략의 핵심 강점"이라며 "피지컬AI 테마 투자의 핵심 솔루션으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년 4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전경련회관) 루비홀에서 'NH-Amundi자산운용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NH-Amundi자산운용 김승철 ETF투자본부장, 권용민 ETF투자본부 ETF상품리서치팀장(AICPA), 최동근 ETF투자본부 ETF운용팀장, 한수일 채권운용부문&ETF투자부문 전무. /사진=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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