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예술포럼 열린포럼 개최…예술인지원센터 설립 등 6대 과제 논의
▲ 충북 문화예술 기관·단체와 충북도 관계자 등이 2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2차 충북문화예술포럼 열린포럼’을 열고 토론을 진행하는 모습./ 곽승원
[중부매일 곽승원 기자] 충북문화관 문화예술공간 복원 문제가 부상하면서 충북 지역 예술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언급돼 귀추가 주목된다.
충북 문화예술 기관·단체 등이 27일 민선 9기 충북 문화예술의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북문화예술포럼은 이날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2차 충북문화예술포럼 열린포럼’을 열었다.
토론에는 신철우 충북예총 사무처장과 안은호 충북민예총 사무처장, 최승환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김현주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김현 관광사업본부장, 김기현 충북미학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입장이나 요구만을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충북 문화예술계가 직면한 문제를 공동으로 진단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목표로 의견을 나눴다.
발제를 맡은 이동원 충북문화예술포럼 대표는 충북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6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순수 문화예술 예산 3% 수준 확대 ▷충북문화재단의 기초예술인 지원 강화 ▷충북문화관의 문화예술 공간 복원 ▷도립예술단의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 ▷문화예술 공간의 획기적 확충 ▷지역 예술 인재 양성 기반 마련을 주장했다.
이동원 대표는 “문화예술은 행정이나 예술인 단독의 힘이 아닌, 도민의 문화적 삶을 중심에 두고 처음부터 함께 만들고 책임지는 민관 협력으로 완성된다”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세밀하게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는 문화예술 예산 확충과 공간 조성, 복지 전담 체계 구축 계획을 밝혔다. 최승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재정 어려움 속에서도 문화예술 예산 확보를 위한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며 “충북문화관 복원 논의와 함께 가덕면에 위치한 옛 충북자치연수원 부지 활용 등 문화예술 공간 확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한 ‘예술인지원센터’ 설립 구상을 밝혔다. 도는 올해 하반기 중 세부 계획을 수립한 뒤, 연간 운영비 2억원을 포함해 1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실태조사와 정책 연구, 창작·복지 지원을 전담하는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이어 진행된 자유 토론에서는 예술인 복지 체계와 현장 데이터 구축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신철우 사무처장은 “기존의 형식적인 조사에서 벗어나 충북 지역 실정에 맞는 치밀한 예술인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예술인의 기본 생활권 보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은호 사무처장 역시 “예술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부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목표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주 문화예술본부장은 “객관적인 현장 실태 데이터를 정리함과 동시에 연습·발표 공간 확충, 지역 내 전문 기획 인력 양성 등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간접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 관광사업본부장은 문화예술과 관광의 융복합 시너지를 강조하며 “문화예술이 단순 지원 단계에 머물지 않고 관광과의 결합을 통해 유통과 산업화 단계로 확장될 때 지역 문화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앞서 충북 문화예술계는 지난 5월에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2026 충북문화예술포럼 열린포럼’을 열고 문화예술인 자립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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