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NHN클라우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AI 인프라 기업을 목표로 잡았다. 고객사의 AX(AI 전환) 전 과정을 책임지는 풀스택 역량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AI 사업에서 창출할 계획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키노트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변동휘 기자)
NHN클라우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를 공개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먼저 글로벌 AI 시장 동향과 자사의 대응을 설명했다. AI 시장 규모는 꾸준히 커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GPU 활용률 격차는 아직 크다는 것이다. 전체 기업 중 7%만이 GPU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의 경쟁은 토큰 효율성에 달려있으며 AI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미 7년 전부터 GPU 서비스를 준비하고 실행해 1500개 이상의 프로젝트룰 수행했다.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아시아 최초로 H100을 도입했고 GPU 전용 데이터센터로는 국내 최초였다.
또한 국내 최초로 100% 수냉식 서버를 도입하고 총 7656장의 B200 GPU를 사용해 최대 구축 사업자로 올라섰다. 또한 4080장의 국내 최대규모 단일 GPU 클러스터링을 상용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를 선보이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인프라·플랫폼·서비스 등 3대 레이어를 중심으로 고객의 AX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첫 번째 레이어인 인프라 측면에 대해서는 강민수 CIO가 설명했다. 전력·냉각·연결 문제 해결 역량을 강조했다. 글로벌 수요 확대로 인해 GPU 인프라 구축에 52주가 걸리는 현실이지만 NHN클라우드는 이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이들의 강점으로는 수랭식 GPU를 들었다. 공랭식 대비 장애율을 3배 줄였으며 무고장 시간도 2.6배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수랭 적용률은 지난해 23%에서 올해 57%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자사는 이미 트렌드를 앞서 있다는 설명이다.
강민수 CIO가 인프라 레이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변동휘 기자)
뿐만 아니라 4080장의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연결하며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췄고 운영 역량까지 내재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팩토리X에서는 데이터센터 기반 GPUaaS와 기업 맞춤 구축형 인프라를 성장 축으로 삼을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인프라와 플랫폼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태형 CTO는 2번째 레이어인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그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크래프톤 사업 수주 등 7년간 사업을 이어오며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대량의 GPU를 구축하는 것보다 잘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보다 가볍고 강력한 플랫폼으로 확보한 GPU를 가능한 많이 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자체 개발한 통합관리 플랫폼 ‘GPU 라이브’는 학습·추론 워크로드 자동 관리와 동적 자원할당, 에너지 효율 기반 스케줄링 등의 기능을 갖췄다.
AI 이지메이커는 이렇게 확보된 자원 효율을 개발 생산성으로 연결해 주는 도구다. 컨테이너 기반의 표준화된 개발환경을 기반으로 모델 학습부터 배포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대표가‘프로젝트 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변동휘 기자)
서비스 레이어와 관련해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대표는 AI 에이전트 실행 서비스 ‘프로젝트 X’를 공개했다.
이는 에이전틱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도입이 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재무적 성과까지는 내지 못하는 실정에서 기인했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보안과 기업 워크로드,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으며 기업 간 격차 역시 여기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X’는 자율과 통제의 공존을 모색한 것이 특징이다. 스스로 장애 탐지와 조치를 수행하고 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트를 만드는 도구라는 뜻이다. 그러면서도 최소화된 보안 및 비용부담으로 사내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공공·금융 등 규제산업의 데이터 주권 요구 환경에 맞춘 프라이빗 버전과 스타트업 등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을 위한 퍼블릭 버전으로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김동훈 대표는 회사의 향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NHN클라우드와 팩토리X로 이분화해 양대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전까지는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인프라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팩토리X로 다음 스텝을 밟겠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13%였던 AI 매출 비중을 2027년까지 50%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AI G3가 되는 것은 대한민국의 핵심 비전이자 미래”라며 “NHN클라우드는 이를 주도하는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사진=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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