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초구 엘타워서 개최… 50여 개 기업·대학·지원기관 한자리에
주광덕 시장 직접 프레젠테이션… 교통·입지·세제 혜택 등 투자 강점 설명
LH 개발계획 공개… 2028~2032년 단계별 공급·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우리금융·카카오 사례 발표… “감동행정·신속 지원이 남양주 선택 이유”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남양주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유치설명회’에 대기업을 포함한 사전 신청 기업 50여 곳, 기업 관계자 103명, 산업협회, 대학,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이영두 기자)/뉴스후플러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남양주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기업과 투자자들을 상대로 남양주의 투자환경과 산업 경쟁력을 집중 소개했다.
남양주시가 처음 개최한 이번 투자유치설명회에는 대기업을 포함한 사전 신청 기업 50여 곳, 기업 관계자 103명, 산업협회, 대학,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단순한 사업 소개를 넘어 지자체, 기업, 대학, 지원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남양주의 미래 산업지형을 함께 그리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사)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이홍균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이원목 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그룹 이사, 전지용 경복대 총장,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 총장, 소성규 대진대 부총장, 양민규 삼육대 산학협력단장, 정영욱 광운대 산학협력단장, 강제상 남양주시정연구원장, 김영록 (사)벤처기업협회 부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남양주시 투자유치협력관으로 활동 중인 민간 전문가 (주)계영플래너스 김동수 대표, 삼성물산 이태관 부장, (주)킹고스프링 정진동 대표와 이병길 경기도의원, 김영실 남양주시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주광덕 시장이 이날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투자 매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영두 기자)/뉴스후플러스.
주광덕 시장이 이날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투자 매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영두 기자)/뉴스후플러스.
■ “왜 남양주인가”…주광덕,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직접 세일즈
주광덕 시장은 이날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투자 매력을 설명했다. 주 시장은 “요즘 많은 투자자와 기업인들의 시선이 남양주를 향하고 있다”며 “사람 중심의 도시, 다산 정약용의 정신이 살아 있는 남양주가 AI 대전환 시대 미래 산업의 새로운 베이스캠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남양주에 유치된 투자 규모로 우리금융그룹 AI 디지털 유니버스 8,500억 원, 카카오 디지털 허브 6,000억 원, 신한금융그룹 AI 인피니티센터 8,500억 원, 화도읍 X-AI 스마트에너지 데이터센터 1조 원 등 총 3조3천억 원 수준의 투자협약을 거론하며 “단순한 MOU가 아니라 토지계약과 사업 설명, 행정절차가 실질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남양주의 가장 큰 강점으로 서울 접근성과 교통망을 들었다. 주 시장은 “남양주는 물리적 거리로 잠실역에서 9.7km, 강남에서도 15km 안팎 거리”라며 “앞으로 전철 7개, GTX 5개가 연결되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 허브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광덕 시장은 “기업의 부담은 낮추고 미래 가치는 점프업시키는 것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본질”이라며 “조성원가 토지공급, 성장관리권역 세제 혜택, 중소기업 자금 지원 등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이영두 기자)/뉴스후플러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입지 경쟁력에 대해서도 주 시장은 “3기 신도시 유일의 트리플 역세권”이라고 강조했다. GTX-B가 정차하는 왕숙역과 경춘선, 9호선 연장이 집결하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향후 첨단 제조·AI·모빌리티·로봇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여기에 창업 혁신공간, 청년 임대주택, 콘텐츠시티, ‘직(Work)·주(Live)·락(Play)·학(Study)’이 결합된 복합공간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주 시장은 “기업의 부담은 낮추고 미래 가치는 점프업시키는 것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본질”이라며 “조성원가 토지공급, 성장관리권역 세제 혜택, 중소기업 자금 지원 등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을 향해 “상상 더 이상의 혜택을 패스트트랙으로 드리겠다”고 밝혔다.
권태연 LH 남양주사업본부 단지조성2팀장이 남양주 왕숙지구 개발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영두 기자)/뉴스후플러스.
LH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119만㎡…2032년 준공 목표”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시행자인 LH도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구체적인 개발 구상과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권태연 LH 남양주사업본부 단지조성2팀장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진건읍 진관리 일원 119만㎡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5년 12월 지구지정을 완료했고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왕숙역 인근에 바이오, 열병합시설 인근에 스마트그리드, 지구 남측에 신소재 업종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계획 중”이라며 “공원·녹지 비율은 29.8%, 산업시설용지는 36.9%, 도시지원시설용지는 12.1%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또 “1단계는 2028년 상반기, 2단계는 2031년, 3단계는 203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앵커기업 우선 공급 후 협력기업·벤처기업, 중소기업 임대용지 순으로 단계별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왕숙지구의 강점으로 “도로 교통망은 한계가 있는데 이렇게 철도교통망이 많이 개선되는 지자체는 드물다”며 “왕숙지구의 가장 큰 장점은 철도를 통한 서울 접근성”이라고 답했다.
우리은행 IT그룹 김환진 부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남양주 투자 배경과 이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영두 기자)/뉴스후플러스.
우리금융 “53곳 전수조사 끝에 남양주 선택…‘감동행정’ 체감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순서 중 하나는 실제 투자 기업의 사례 발표였다. 먼저 우리은행 IT그룹 김환진 부장(제2 IT센터 추진 TFT)은 우리금융그룹이 왜 남양주를 선택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우리금융그룹은 남양주에 100년 미래를 담은 AI 디지털 유니버스를 설립한다”며 “수도권 전역 53개 후보지를 전수조사한 끝에 최종 선택한 곳이 바로 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라고 밝혔다.
우리금융 측은 남양주를 선택한 이유로 △80MW 수준의 대규모 전력 확보 가능성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 △향후 확장 가능한 대규모 부지 △남양주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꼽았다.
우리은행 IT그룹 김환진 부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남양주 투자 배경과 이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영두 기자)/뉴스후플러스.
김 부장은 “2024년 9월 처음 남양주시 전략산업과를 찾았을 때 ‘정말 제대로 잘 찾아오셨다. 이제부터 저희와 이야기하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 말이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졌다. 이후 2024년 12월 MOU, 2025년 2월 국내 최초 전력 계통 영향평가 80MW 승인, 올해 6월 설계 착수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 공직자들은 철저한 컴퍼니 퍼스트, 감동행정을 보여줬다”며 “참고로 우리은행은 절대 손해 보는 곳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해 행사장 박수를 받았다.
우리금융그룹은 남양주에 약 8,5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3만 평 규모의 최첨단 IT 랜드마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측은 직접 고용 300명 이상, 약 7천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와 5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했다.
카카오 고신석 리더가 카카오의 남양주 투자 배경과 이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영두 기자)/뉴스후플러스.
카카오 고신석 리더가 카카오의 남양주 투자 배경과 이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영두 기자)/뉴스후플러스.
카카오 “마음을 움직인 건 남양주의 헌신적 적극행정”
카카오 측도 남양주 선택 배경으로 적극행정을 꼽았다. 발표에 나선 고신석 리더는 “카카오는 남양주 부지 약 1만 평에 6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AI 및 주요 서비스를 위한 최첨단 디지털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입지와 미래 가치, 안정적 인프라 등 물리적 조건도 훌륭했지만, 카카오의 마음을 움직인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남양주시의 압도적이고 헌신적인 적극행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유치를 위해 전담 조직까지 꾸려 주고, 전력과 용수 같은 가장 까다로운 핵심 인프라 문제도 내 일처럼 해결해 줬다”며 “오늘 오신 다른 기업 관계자들에게도 최고의 파트너십을 갖춘 남양주 투자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카카오는 향후 스타트업과 창업 생태계를 위한 민간 협력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 우선 채용, 코딩 교육,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디지털 허브는 올해 토지계약과 인허가를 거쳐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장 로비에 남양주시,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동부상공회의소, LH 등이 참여한 상담 부스가 마련돼 운영되고 있다. (사진=이영두 기자)/뉴스후플러스.
현장 상담부스도 운영…보증·금리 지원, 상공회의소 연계 안내
행사장 로비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동부상공회의소, LH 등 유관기관의 상담부스도 운영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부스 관계자는 “기업 이전이나 신규 투자 시 보증 지원과 금리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있다”며 “남양주 개발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별도 제도가 있어 금액 상향 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동부상공회의소 부스 관계자도 “지역에 투자 유치가 이뤄지면 회원사로 함께 활동하며 각종 서비스와 지원 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현지 정착 과정에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남양주시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축으로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선언한 자리로 평가된다.
주광덕 시장은 발표 말미에 “남양주시는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실사구시와 애민 정신, 혁신 정신을 투자하는 기업과 투자자 여러분께 패스트트랙으로 드리겠다”며 “사람과 기업의 미래 가치를 남양주에서 찾아 달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첨단산업협회, 대학,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협력관과 함께 기업 유치 기반을 확대하고,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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