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피지컬AI ETF, 1년 만에 127% 성과…나스닥100 두 배 앞서
에너지·광통신·반도체·AI 모델·어플리케이션 등 5대 유망 테마 제시
권용민 NH아문디자산운용 ETF상품리서치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를 열고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이보라 기자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단순히 인공지능(AI)를 잘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잘 쓰는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최동근 NH아문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를 열고 “피지컬AI는 특정 섹터나 기업 몇 개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에너지에서 소재, 반도체, 모델, 전통 산업까지 전방위적으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밸류체인 전반의 승자를 담는 유연한 운용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피지컬AI 산업 현황을 짚고 5대 유망 테마를 발표했다. 피지컬 AI 밸류체인에서 △에너지 △광통신 인프라 △반도체 △AI 모델 △어플리케이션 등 5대 유망 테마를 선정했다.
최 팀장은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사업의 핵심 도구로 만들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는 전통 기업의 재탄생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지컬AI의 본질을 “인간의 불완전한 현실을 극복하게 해주는 AI”로 정의하며 “인간이 만들어낸 현실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 오히려 AI에게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AI는 형태를 가리지 않는다”며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은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올해를 관통하는 키워드로는 ‘제국주의 2.0’을 꼽았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AI가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패권 경쟁의 핵심이 됐다는 분석이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양국이 서로 다른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원자재와 첨단기술 소재를 무기화하고 있는 만큼 일본·대만 등 대체 불가능한 원천 기술을 보유한 AI 핵심소재 기업들이 다극화 시대의 실질적 수혜자가 될 것으로 봤다.
이에 대응하는 핵심 투자전략으로는 병목과 재탄생을 제안했다. 알파고 이래 시작된 AI 투자 사이클은 GPU → 전력 → HBM 메모리 → 스토리지 → 광통신 인프라 순으로 주도주가 교체돼왔듯 다음 기술적 병목을 해소할 기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권용민 ETF상품리서치팀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상장한 피지컬AI 테마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ETF의 1년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ETF는 상장한 지 약 1년 된 지난 20일 기준 127%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를 78%포인트 넘어섰다.
권 팀장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액티브 전략을 통한 빠른 내러티브 전환 포착을 꼽았다. 출시 초기 인프라·로봇·자율주행·엣지AI·어플리케이션 5개 분야로 수혜주를 탐색하며 시장을 상회했고 이후 AI 인프라 병목으로 부상한 네트워크 속도와 비용효율 AI 인프라 섹터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비중을 확대했다. 하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와 광통신 인프라, AI 도입 수혜 전통 산업 종목들을 본격적으로 편입하며 수익률 격차를 벌렸다.
권 팀장은 “변화하는 AI 투자 내러티브를 유연하게 포착하는 것이 액티브 전략의 핵심 강점”이라며 “피지컬AI 테마 투자의 핵심 솔루션으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 밖에도 HANARO Fn K-반도체, HANARO 원자력iSelect, HANARO K휴머노이드테마TOP10 등 피지컬AI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피지컬AI 가치사슬 각 단계에 대응하는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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