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심 커리큘럼 전면 개편
채용 연계 교육으로 취업 기회 확대
현업 멘토링·프로젝트로 실무역량 강화
현대자동차·기아는 4월 22일(수)부터 5월 11일(월) 14시까지 소프트웨어 분야 신입사원 채용을 연계한 소프티어 부트캠프 8기를 모집한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소프티어 부트캠프’를 전면 개편하며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과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체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는 22일부터 5월 11일 오후 2시까지 ‘소프티어 부트캠프’ 8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수는 기존 프로그램을 ‘AI 퍼스트(First)’ 체계로 개편한 것이 핵심이다. 교육 과정 전반에 AI 커리큘럼을 도입하고,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도 생성형 AI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현대차·기아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8주간 진행된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의 합성어이자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 개척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집 분야는 △백엔드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 및 아키텍트 △서비스 기획 등 3개 직무다. 지원 대상은 2026년 2월부터 2027년 2월 사이 졸업 예정이거나 기졸업한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 이상 인력이다. 지원자는 온라인 평가와 인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다.
교육생들은 이론 교육과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개발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기업 환경에서 AI를 적용하는 방법을 학습하게 된다. 특히 현업 실무진과의 직무별 밋업과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료자에게는 신입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하고 최종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사실상 교육과 채용을 직접 연계하는 구조로, 기업 입장에서는 검증된 인재를 확보하고 교육생은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모델로 평가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개편이 산업 전반의 AI 전환(AX)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차량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AI 활용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혁신을 이끌 AI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한다”며 “선발 과정과 교육 프로그램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 고도화해 질 높은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시작된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현재까지 약 50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의 소프트웨어 직무에 진출하며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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