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현대차가 이란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주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증권업계 일각에선 종전 임박과 현대차는 미래 사업 부문이 탄탄한 만큼 투자 포인트는 명확하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16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만1000원(6.10%) 오른 5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이 기간 주가는 10% 이상 뛰며 재차 상승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현대차의 주가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약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종전 기대감이 부풀며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이달 말까지 이란과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종전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시장은 즉각 분위기를 흡수하며 회복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의 급등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1.78%)와 SK하이닉스(0.88%)가 소폭 오른데 반해 현대차와 기아(4.03%) 등 자동차 섹션이 반도체가 주도한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50포인트(1.70%) 오른 6194.89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향후 주가 흐름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중동 전쟁이 3개월 이상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자동차 산업에서 이란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플라스틱 등의 유가와 연동되는 원재료의 경우 재고 관리 및 환율 효과로 상쇄할 수 있고 차량 선적 연기를 통해 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라비아반도를 포함한 전체 AMEA(아시아·중동·아프리카) 판매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수익성 기여 정도 또한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환율 강세로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관세 15%가 온기 반영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업과 로봇 등 미래 사업 부문 로드맵은 여전히 견조하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GM으로부터 인수한 인도 탈레가온 공장 가동 본격화에 따른 신흥 시장 가격 경쟁력, 서유럽 지역 풀하이브리드 산업 수요 성장과 아이오닉 3 출시를 통한 유럽 EV 수요 대응 역량은 본업 부문의 또 다른 알파"라며 "여기에 더해 연초 멀티플 상향의 근거였던 미래 사업 부문 로드맵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밝혔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역량에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가치가 더해질 현대차는 프리미엄을 줘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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