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실차 공개…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 강조
주행거리 최장 496㎞…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첫 적용
현대차 아이오닉 3.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브랜드 '아이오닉'에 해치백을 추가,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실용적이고 아담한 크기의 해치백은 유럽에서 특히 사랑받는 차종이다.
현대차는 순수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 3'을 20일(현지시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세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3는 유럽에서 개발을 주도하고, 튀르키예 공장에서 생산한다. 태생부터 유럽시장을 정조준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널찍한 실내공간, 접근성을 고려한 최신기술을 결합해 실생활에 유용하도록 개발된 콤팩트 해치백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 덩치가 크진 않지만 성인 5명이 충분히 탑승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최고출력 107.8㎾(147마력), 최대토크 25.5㎏f·m(250Nm), 최고속도 170㎞/h 등의 성능을 갖췄다. 배터리는 용량에 따라 42.2㎾h와 61.0㎾h 중 선택할 수 있다.
1회 충전 최장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344㎞와 496㎞다(WLTP 기준). DC콤보 기준 10→80% 충전에 약 29분 소요된다. 가정용 AC 월박스 충전(최대 22㎾)도 지원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3.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가 승용 양산차 중 최초로 탑재됐다. AI를 통해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하고, 각 기능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디스플레이는 12.9인치와 14.6인치 중 선택 가능하다.
외부 전력 공급 기능 'V2L'도 적용됐다. 온보드 230V 전원 소켓이나 외부 충전 포트를 통해 차에 충전된 전력으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최대 3.6㎾의 전기 장비를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외부 디자인은 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언어 '디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했다. 차의 주재료인 철강에서 발견되는 근원적인 순수함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판금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정밀하게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실내는 마치 가구와 같은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하고, 최대한 공간을 넓게 가져가 따뜻하고 직관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차급에 비해 긴 휠베이스와 평평한 바닥 덕분에 헤드룸과 레드룸도 넉넉하게 확보했다고 한다. 적재공간은 441L다.
현대차 아이오닉 3.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자비에 마르티네 현대차 유럽법인 CEO(사장)는 "아이오닉 3는 고객들의 실제 일상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작됐다"며 "주행거리와 공기역학 성능, 공간감과 편안함, 실용성 등 모든 면모에서 해당 세그먼트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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