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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혁신당 “민주, 우당 갈라치기로 지지율 급락”

추석 연휴 직후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한 경고음을 내며 본격적인 주도권 다툼에 나섰다. 혁신당은 지지층 이탈과 여권 내 분열을 지적하며 선명한 개혁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과도한 비판이라며 맞서 양당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혁신당 “민주, 우당 갈라치기로 지지율 급락”

“공소취소모임 즉각 해산해야”

민주 “외곽 쓴소리도 과유불급”

추석 연휴 직후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한 경고음을 내며 본격적인 주도권 다툼에 나섰다. 혁신당은 지지층 이탈과 여권 내 분열을 지적하며 선명한 개혁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과도한 비판이라며 맞서 양당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혁신당 지도부는 27일 간담회와 SNS를 통해 연휴 기간 수집한 민심을 전하며 정부·여당의 국정 기조 전환을 압박했다. 김준형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직후 60%에 달했던 국정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심상치 않은 경고 신호”며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탠 호남과 진보 지지층 사이에서 개혁 동력이 약해졌다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혁신당은 여권이 자초한 진영 내부 분열을 집중 겨냥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당을 갈라치는 정치로 스스로 지지 기반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과도한 절제와 자기검열이 개혁을 좌초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개혁의 인적 쇄신을 요구하며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사퇴나 임명 철회를 공식 요구했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을 향한 고강도 요구안을 제시했다.

조 원장은 “대통령에게 부담만 안긴 민주당 내 ‘공소취소모임’은 즉각 해산해야 한다”며 공소 취소가 아닌 ‘조작기소’ 규명에 화력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내란·외환죄 사면 제한을 담은 사면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와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개혁 과제의 조속한 결단을 민주당에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혁신당과 외곽 인사들의 쓴소리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유시민 작가 등의 비판을 겨냥해 “진영 내에서 ‘과유불급’이라는 지적이 많다”며 “억지 주장으로 대통령의 진의를 왜곡하고 사실관계를 호도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범진보 진영의 통합·연대 논의를 두고도 양측의 시각차는 뚜렷했다.

민주당은 추진단을 통해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단일화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혁신당은 “공식 논의나 접촉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진정성 없는 언론플레이를 중단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신장식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자강론’을 내세워 온 혁신당은 향후 정부·여당의 개혁 후퇴나 독주에 대해 견제구를 던지는 ‘쇄빙선’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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