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장비들이 비정형성 심근경색, 미세혈관 출혈 등 위험 환자를 조기 발견해 생명을 구하는 주요 의료장비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자사에서 유통하는 AI 헬스케어 기구 에티아(AiTiA)로 비전형적 심근경색 환자를 발견한 성과를 9일 발표했다.
AiTiA는 '메디컬 에이아이(Medical AI)'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판매를 맡은 디지털 헬스케어 AI 장비다. 심전도 파형 속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변동이나 문제를 발견하면 그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정량적인 수치로 제공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한 환자가 가슴 답답함과 경미한 설사 증상으로 병원 내과에 내원했다. 심장질환보다는 소화기계 증상에 가까웠던 환자였지만 AiTiA는 심전도 검사 후 해당 환자를 심근경색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의료진은 추가 혈액검사 결과 환자의 심장이 손상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상급 병원으로 긴급 전원했다. 이는 비전형적 심근경색 환자를 헬스케어 AI로 찾아낸 사례로 기록됐다.
'ECG버디'는 올해 1월 심전도 분석 결과가 모호했던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도를 100%로 출력했다. 이에 의료진은 즉시 스탠드 삽입술 등 비상조치를 시행했고 덕분에 해당 환자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어른과 구조가 달라 의사들이 분석하기 어려운 소아의 뇌 CT 영상을 분석한 사례도 있다. 전문가가 촬영한 소아의 뇌 CT 영상은 겉으로는 정상으로 보였지만 AI 분석 결과 미세출혈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의료진들이 빠르게 치료를 진행하면서 이 환자는 심각한 장애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헬스케어 AI는 이전과 같거나 더 적은 의료진으로 훨씬 많은 환자를 감시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장비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로 헬스케어 AI는 사람과 달리 24시간 정밀 판독을 수행한다. 여러 이유로 의사가 상주하지 못할 때도 헬스케어 AI는 전문가 수준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인력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빅파마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가능한 것이다.
수도권 외 전문 인력의 손이 부족한 지역 병원에서도 헬스케어 AI로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평가다. 훨씬 적은 수의 인원으로도 효율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감시할 수 있어서다. 비전형적 증상을 보이는 위험 환자의 선별도 쉬워지므로 진단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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