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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행정통합 격론 박형준·주진우…돔구장 띄운 전재수(종합)

주 의원은 “광주전남에 AI, 풍력, 2차 전지, 조선, 의료, 관광업체 다 빼앗기고 나면 뭐가 남겠나”며 “‘완전한 분권’보다 중요한 건 시민이 체감하는 예산과 속도다. 우리가 낸 세금도 못 찾아오면 되겠느냐”고...

행정통합 격론 박형준·주진우…돔구장 띄운 전재수(종합)

달아오르는 부산시장 선거

- 경선레이스 공약대결 본격화

- 전 “북항에 돔 야구장 짓겠다”

- 박 “PK통합, 전후좌우 따져야”

- 주 “안 된다로는 부산 못 바꿔”

- TV토론회 이후 신경전 계속

거대 양당의 6·3 부산시장 선거 후보자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공약 대결도 본격화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주자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부산 경남 울산(PK)행정통합을 놓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표 야구장인 부산판 ‘자이언츠 오라클 파크’ 건립을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이 6·3 부산시장 후보를 전재수 의원과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 간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 주자인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은 지난 28일 경선 캠프 개소식을 각각 열었다. 왼쪽 사진부터 전 의원, 이 전 위원장, 박 시장, 주 의원. 연합뉴스

▮박 “2028년이 최선”, 주 “조기 통합, 50조 확보”

박 시장과 주 의원은 지난 27일 TV토론에 이어 29일에도 행정통합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박 시장은 이날 SNS에 “이번 토론회가 인신공격이 아니라 정책을 가지고 토론하는 근래 보기 드문 후보 토론회였다”면서도 주 의원이 신속한 PK행정통합을 통해 정부의 50조 원 재원 확보 주장과 관련, “전후좌우를 따지지 않은 주관적 희망 사항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앞서 주 의원은 TV토론에서 “320만 광주·전남이 20조 원이라면 800만 부산·울산·경남은 50조 원은 확보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당장 PK행정통합이 어려운 배경으로 ▷통합을 위한 경남과 울산 설득 ▷50조 원 확보 타당성과 지역 분배 ▷분권 없는 통합을 꼽았다. 그러면서 ‘행정통합 기본법’ 제정과 정부의 실질적 권한 이양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전남광주에 주어진 인센티브는 공평하게 받고, 특례들은 각 지역의 필요에 따라 동일한 수준에서 포함하면서, 분권 있는 통합법을 세 권역(부산경남, 대구경북, 충남대전)이 공동으로 만들어 국회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런 통합법을 근거로 2028년 통합에 나서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자 올바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주 의원 SNS에 “박형준 시장님 ‘안 된다’로는 부산 못 바꿉니다”는 글을 올리면서 “지금 부산이 탄탄대로이니 운전자, 내비게이션 바꾸지 말자고 한다”며 “‘왜 안 되는지’는 잘 설명하시는데, ‘어떻게 되게 할지’가 없다”고 꼬집었다. 또 “‘관료형 리더십’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부산에는 밀어붙여서 ‘되게 하는 시장’이 필요하다. 이것이 ‘부산 스타일’”이라고 응수했다. 주 의원은 “광주전남에 AI, 풍력, 2차 전지, 조선, 의료, 관광업체 다 빼앗기고 나면 뭐가 남겠나”며 “‘완전한 분권’보다 중요한 건 시민이 체감하는 예산과 속도다. 우리가 낸 세금도 못 찾아오면 되겠느냐”고 조속한 PK통합을 실행해 국비 50조 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역설했다.

▮전재수 “돔 야구장 짓는다”

전 의원은 2026년도 프로야구 개막전이 있었던 지난 27일 SNS에 ‘푸른바다 옆 아름다운 돔 야구장, 부산 시민의 꿈을 반드시 이루어드리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북항 돔 야구장 건설을 약속했다. 그는 “화끈하게 밀어붙이겠다”며 “비와 바람과 미세먼지 걱정 없이 시즌에는 야구를, 비시즌에는 전시·공연·쇼핑·여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돔 야구장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부산은 단연 야구의 도시다. 야구 시즌이 시작되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응원단이 된다”며 “1985년 개장한 사직구장이 낡고 불편해지며, 시민은 오래도록 ‘바다가 보이는 돔구장’을 꿈꿔 왔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부산을 위해 이미 상당 부분 검토를 마쳤다고 강조한다.

이번 공약의 롤 모델은 샌프란시스코 대표 야구장인 ‘자이언츠 오라클 파크’다. 그는 부산 북항을 부산역과 연계된 복합스포츠문화상업시설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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