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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외 IB, 韓 성장률 '줄하향'…25조 민생추경 검토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와 외신 등에...

해외 IB, 韓 성장률 '줄하향'…25조 민생추경 검토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씨티(Cit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2%로 0.1%포인트(p) 낮췄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따른 유가 상승이 수출 증가 효과를 일부 상쇄하고 내수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역시 유가 급등과 해협 봉쇄 가능성을 반영해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를 0.3~0.5%p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존에 한국의 성장률을 1.8%로 전망한 바 있어 경제 타격이 심화할 경우 1%대 초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연구기관도 비슷한 하락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다. NH금융연구소는 중동 전쟁이 3개월간 이어질 경우 경제성장률이 0.3%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가격 급등과 교역 위축이 겹치며 성장률이 0%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정부는 이 같은 경기 둔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동력 약화와 내수 부진을 막기 위해 최대 25조 원 규모의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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