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해방감에 행복” 단체전 ‘4연패’+2연속 ‘2관왕’ 대역전극 이끌고 ‘어펜져스’ 떠올린 오상욱 “정환·본길·준호형 생각나네요”[SS나고야in]

“뒤에서 피드백해주던 (김)정환이 형, 못하면 시무룩해 있는 (구)본길이 형, 냉철한 (김)준호 형이 많이 생각나네요.”

[스포츠서울 | 나고야=박준범기자] “뒤에서 피드백해주던 (김)정환이 형, 못하면 시무룩해 있는 (구)본길이 형, 냉철한 (김)준호 형이 많이 생각나네요.”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41-44로 벼랑 끝까지 몰렸던 사브르 대표팀은 45-44로 극적 우승을 달성했다.

남자 사브르의 대회 ‘4연패’다. 오상욱은 2023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2관왕’이다. 오상욱은 “냉정함을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상대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데이터를 많이 입력했고, 이렇게 해야 했다는 것을 생각했다.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마지막에는 100% 이겼다고 확신했다”라며 “끝났다는 것이 진짜 실감 나고 행복하다. 끝나서 좋다. 해방감이 되게 맛있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무엇보다 개인전에서도 오상욱은 11-13으로 뒤진 상황에서 4연속 득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그는 “자신을 믿는 건데 전력 분석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상대가 이렇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예측하기에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비결을 얘기했다.

오상욱은 이번 사브르 대표팀의 ‘맏형’이다. ‘어펜져스’를 함께 이끈 형들은 모두 은퇴했다. 구본길은 “형들이 있을 때도 항상 마지막 주자를 계속했었기에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은 받지 못한다. 이제 경기할 때 뒤에서 피드백해 주던 정환이 형도 생각나고, 잘 못하면 뒤에서 시무룩해 있는 본길이 형도 생각난다. 또 냉철한 준호 형도 많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또 오상욱은 아시안게임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기록(6개)을 보유한 구본길을 1개 차로 추격했다. 오상욱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에 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2~3주 뒤에 전국체전이 있고 계속해서 대회가 있다”라며 “(4년 뒤 아시안게임 출전은)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 지금 말하기엔 너무 벅차다”라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