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수단 등 방문객 겨냥 '달콤한 홍보전' 전개
해남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거리 활성화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체류형 관광 수요를 창출할 전망이다.
전남 해남군은 최근 조성된 초콜릿 거리를 중심으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초콜릿 거리 이벤트 안내문. 해남군 제공.
군은 해남읍 시가지를 찾는 방문객들이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할인 이벤트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홍보전을 펼친다. 특히 동계전지훈련과 본격적으로 시작된 봄 스포츠 경기 시즌을 맞아 지역을 찾은 선수단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우선 영수증 등록 이벤트를 통해 지역 상권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초콜릿 판매장에 등록하면 20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상권 매출을 올리고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새로 생긴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매장 내 큐알(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어 젊은 층의 접근성도 높였다. 초콜릿거리 거점 공간인 달끝초코 빈투바랩에서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카카오 원료가 디저트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단체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거리 5개소에서는 고구마와 밤호박 등 지역 특산물을 고급 카카오 원료와 접목한 수제 제품을 선보여 원도심 명물로 각광받고 있다.
초콜릿거리 창업 매장 땅끝초코. 해남군 제공.
군은 전남 최대 스포츠마케팅 선진지로 올해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연인원 4만1000여명을 유치해 41억여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동계시즌 이후에도 23개 전국단위 대회가 일년내내 이어질 예정으로 선수단 대상 체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체험 확대로 선수와 가족 등 방문객들이 경기장뿐 아니라 인근 상권까지 이동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상권활성화 사업은 특화거리 조성과 상인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전지훈련이 단순한 체육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하는 체류형 스포츠 관광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며 "원도심 상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소비 동선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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