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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합창을 경남 대표 문화 상표로 만들어야"

통영에도 무대를 만들고, 이곳을 중심으로 삼을 계획이다. 경남국제합창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남합창연합회도 같이 주관한다. 신성델타테크·범한·한국남동발전·㈜신신사가 특별 협찬을 한다. 문의 055-252-7733.

"합창을 경남 대표 문화 상표로 만들어야"

13일 국제합창포럼으로 2회 경남국제합창제 시작

국제합창포럼이 13일 오전 10시 마산 3.15아트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주성희 기자

제2회 경남국제합창제가 13일 오전 10시 마산 3.15아트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국제합창포럼으로 시작을 알렸다. 포럼 주제는 ‘합창축제 성공적인 세계화를 위한 방향’이다. 이날 사회는 박신화 경남국제합창제 예술위원장이 맡았다.

먼저 이상칠 경남국제합창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이 ‘경남국제합창제의 비전’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 위원장은 도민 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합창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2회 경남국제합창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국제합창제의 전신은 창원에서 13년 동안 이어온 코리아합창제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국제합창제의 핵심 비전은 경상남도가 자랑스러워하는 대표적인 문화 상표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 집행위원장은 그러려면 무엇보다 도민이 기다리고, 도민들 삶의 저변에 합창이 스며들고 생활화되고 쓰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에서 솟아나는 합창이, 커다란 통합을 만들고 지역의 자산이 된다고 그는 생각한다. 이 집해위원장은 “도내 합창단이 500개, 1000개까지 만들어지는 꿈을 꾼다”며 “면 소재지 단위까지 합창단이 생겨서 합창지휘자와 합창인이 활동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국외에서 합창제에 참여하려고 방문하는 한 팀 한 팀의 노력과 수고를 잘 알기에 그들을 환영하고 맞이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했다.

경남국제합창제를 차별화하는 핵심어는 ‘동행’이다. 도내 교향악 협회, 교회 내 성가대 등과 동행하면서 합창제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동행인이 필요하기에 내년 국제합창제에서 조직위원회 인력으로 동참을 부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경남국제합창제 참가자들. /경남국제합창제 조직위원회

이날 패널로 ‘인터쿨투르의 합창 프로젝트와 중장기 계획’을 강의한 요한 루즈 지휘자가 나섰다. 인터쿨투르는 국제합창기구다. 그는 월드 콰이어 게임에 대해서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최고가 되기 위한 하나의 도전”이라며 “서로를 상대하면서 노래하는 게 아니라 함께 노래하는 것”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여자들은 삶이 변화하는 걸 경험한다”며 합창제 의의와 목적을 말했다.

두 번째로 미국합창지휘자협회(ACDA) 국가부회장인 펄 샹쿠안 칼빈대학교 음악과 명예교수가 나섰다. 펄 샹쿠안 부회장은 ‘ACDA의 특징과 과제’를 강의했다.

미국합창지휘자협회(ACDA) 국가부회장인 펄 샹쿠안 칼빈대학교 음악과 명예교수가 국제합창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주성희 기자

이후에 이상길 지휘자가 나섰다. 그는 1983년부터 수원시립합창단을 맡고 이후에 대구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를 거치면서 34년간 합창 지휘에 몸담았다. 그는 ‘한국합창의 나아갈 길’로 역사를 되짚어보며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제시했다.

포럼에 이어 오후 7시에는 창원문화원 강당에서 국제합창세미나가 열렸다. ‘내가 합창단과 합창을 만드는 방법(How I Build my Choir)’를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미국 마이애미 아츠 스튜디오 전임 합창 지휘자 신디 앨리스가 강사로 나섰다. 이날 미국 벨아르모니아 합창단이 시범 합창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포럼으로 시작한 경남국제합창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창원·김해·진주에서 공연이 열린다. 올해는 10개 합창단이 참가했다. 이중 국외 합창단은 5개국 5개 단체로 △미국 - 벨아르모니아 △일본 - 세이센 유스콰이어 △필리핀 - 민다나오대학 합창단 △인도네시아 - 덕스 스텔라 보체 △대만 - 대만 필하모닉 챔버 콰이어다. 국내 합창단 5곳으로 △광주시립합창단 △진주챔버콰이어 △김해시립합창단 △용인시립합창단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다.

이번 합창제의 또 하나의 차별점은 경남 서부·동부·중부권 3개 도시에서 각각 열린다는 점이다. 다양하고 질 높은 합창 기회를 도민에게 나눠주기 위함이다. 서부권에서는 14일 오후 7시 30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동부권은 15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중부권은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16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내년에는 남부권 통영에도 무대를 만들고, 이곳을 중심으로 삼을 계획이다.

경남국제합창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남합창연합회도 같이 주관한다. 신성델타테크·범한·한국남동발전·㈜신신사가 특별 협찬을 한다. 문의 055-252-7733.

/주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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