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경영' 철학으로 글로벌, 산업 연계 금융 성과
'서번트 리더십'으로 고객과 임직원 모두 지지 받아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국내 8개 은행계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영업 현장 경험이 가장 풍부한 최고경영자(CEO)다. 함 회장은 1980년 서울은행 입행 이후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초대 은행장을 맡을 때까지 영업 한 우물을 팠다. 2022년 하나금융 회장에 취임해서는 “금융의 핵심은 손님(고객)의 신뢰에 있다”는 ‘현장 중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산업 연계 금융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함 회장 연임 첫해인 2025년 하나금융은 사상 최초로 연간 순이익 4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달성한 성과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안정적인 이자이익 기반 위에 외환 및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외환(FX) 부문의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기업금융 역량은 하나금융만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비이자이익도 자산관리, 투자금융(IB) 사업 확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의 성장 비결을 함 회장의 현장 경영에서 찾는다. 함 회장은 글로벌 금융 포럼, 디지털·AI 콘퍼런스, 산업 협력 행사, 스타트업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에 직접 참석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성과로 연결시켰다.
함 회장은 정부의 산업 정책과 연계된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수출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공급도 강화했다. 이러한 생산적 금융 확대는 기업대출 성장과 함께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로 이어졌다. 스스로 ‘시골 촌놈’이라고 말하는 함 회장은 서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포용금융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하나금융은 손님부터 임직원까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함영주 회장의 ‘서번트(섬기는)’ 리더십을 통해 실적 성장, 사업 확장,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세 가지 축을 균형 있게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올해 비은행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디지털 전략을 앞세워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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