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8월 당시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커피전문점 할리스의 멤버십 시스템이 해킹당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18일 오후 고객들에게 발송한 ‘개인정보 유출 통지’ 문자에서 “당사 멤버십 시스템에 인가되지 않은 접근이 발생해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지난 16일 확인했다”며 “할리스를 이용해주시는 고객님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할리스는 경위·시점에 관해 “지난 9월 3일~10월 7일 사이에 외부의 인가되지 않은 접근(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출 항목은 “아이디(ID),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이외의 서비스 이용 관련 정보”라고 공지했다.
해킹 피해 최초 발생일부터 35일간 무방비했던 데다, 9일 더 지나서야 해킹 사실을 파악한 것. 통지문에 적시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고 대상은 2020년 2월 11일 이전 멤버십 가입 고객으로 알려졌다. 현재 할리스 모바일 및 PC 인터넷 홈페이지는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매일경제 등에 따르면 할리스는 사고를 확인한 뒤 외부 비인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다.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감시)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 기관에 사고를 신고하고 조사에도 협조하고 있단 게 업체 설명이다.
피해 고객들에겐 ‘멤버십 계정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다른 서비스에서도 동일한 ID와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면 함께 바꿀 것’을 권고했다. 업체는 문자로 어떤 인터넷 주소 링크를 보내거나 비밀번호 및 금융·결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이메일에 응답하거나 첨부된 링크를 누르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양호연 기자(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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