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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화생명, 투자손익 힘입어 실적 개선… 증권가 “저평가 매력·배당 재...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이 투자손익 회복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며, 인공지능(AI), 테크, 태양광 등 주요 산업에 대한 투자 익스포저와 산업 사이클을 감안할 때 당분간 투자손익의 이익...

한화생명, 투자손익 힘입어 실적 개선… 증권가 “저평가 매력·배당 재...

◆…사진=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보험손익 부진에도 투자손익 개선과 계열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저평가 매력과 향후 배당 재개 가능성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다.

13일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은 한화생명에 대해 대체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고,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 6300원을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손익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한화생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9% 오른 4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생명의 1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2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으로도 순이익은 3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평가된다.

NH투자증권은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을 3244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자회사 실적 호조를 반영한 연결 기준 순이익을 3816억원으로 봤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은 투자손익이었다. 한화생명은 1분기 대체투자 관련 평가이익이 약 2000억원 반영되면서 투자 부문 이익이 크게 확대됐다.

키움증권은 한화생명의 투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241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NH투자증권도 1분기 투자손익이 3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5% 늘었다고 평가했다. 이자·배당수익도 1조원을 웃돌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보탠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보험손익은 부진했다. 별도 기준 보험이익은 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손실 부담 계약비용은 줄었지만 음의 예실차가 확대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보험금 예실차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은 보험손익이 여전히 약세를 보였지만 예실차의 부정적 폭은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생명의 이익 구조가 점차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통적인 생명보험사로서의 본업 이익 비중은 낮아지는 반면,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법인보험대리점(GA), 해외법인 등 다양한 종속회사들이 실적을 뒷받침하면서 금융그룹 성격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실적에서 생명보험 본업의 보험손익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주요 종속법인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기업가치 평가에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국내외 다양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자회사 성장과 지분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계약 지표도 견조했다. 한화생명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6109억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중장기납 상품 판매 확대에 따라 종신보험 상품의 CSM 배수가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손익 개선에 따른 턴어라운드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이 투자손익 회복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며, 인공지능(AI), 테크, 태양광 등 주요 산업에 대한 투자 익스포저와 산업 사이클을 감안할 때 당분간 투자손익의 이익 기여도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한화생명의 올해 지배순이익을 824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6% 증가한 수준이다. 연말 지배자본은 15조3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4.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보험업종 내에서도 낮은 PBR을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다만 배당 재개 여부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한화생명은 7조원을 웃도는 해약환급금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가능이익 측면에서 부담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해약환급금준비금 관련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기간 내 배당 재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한화생명의 주당배당금(DPS)을 0원으로 전망하면서도, 향후 제도 개선과 신계약 규모 관리가 병행될 경우 2027년 이후 배당 재개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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