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한화비전, AI 반도체 업체 암바렐라와 기술 협력 본격화

키움증권이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SK하이닉스향 TC본더 수주가 본격화되며 2분기부터 관련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대만과 중국 고객들로 반도체 장비를 신규 공급하며 고객 다변화에 성공할 것으로...

한화비전, AI 반도체 업체 암바렐라와 기술 협력 본격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왼쪽)과 페르미 왕 암바렐라 대표(오른쪽)가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비전

[이코리아] 한화비전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Ambarell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시스템온칩(SoC)을 비롯한 AI 영상보안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이번 협력은 국내외 AI 반도체 기업 간 협업이 활발해지는 흐름 속에서 한화그룹의 테크-라이프 솔루션 부문 간 시너지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협력의 핵심, AI 영상보안 솔루션 고도화

23일 한화비전은 지난 20일 암바렐라와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화비전의 첨단 영상 처리 기술과 암바렐라의 AI 프로세서 역량을 결합, 한 단계 높은 수준의 AI 영상보안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암바렐라는 보안 카메라,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등에 쓰이는 AI 처리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미국 반도체 기업으로, 핵심 아키텍처 ‘CVflow®’는 AI 영상 분석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주도한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암바렐라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 면서 “다양한 협업을 통한 지속적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을 함께 선도해 나가자” 고 말했다.

◇그룹 시너지 효과, 테크-라이프 솔루션 연결 고리 기대

양사의 협업은 최근 신설 지주 설립과 인적 분할을 추진 중인 한화그룹 테크 솔루션과 라이프 솔루션 부문 간 시너지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비전을 비롯한 테크 부문은 라이프 부문 현장에 위생·안전 관리, 고객 패턴 분석 등에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양사의 협업은 AI를 비롯한 각종 기술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 수주 본격화, 한화세미텍 턴어라운드 주목

한화비전의 연결법인인 한화세미텍의 실적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이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SK하이닉스향 TC본더 수주가 본격화되며 2분기부터 관련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대만과 중국 고객들로 반도체 장비를 신규 공급하며 고객 다변화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세대 HCB(Hybrid Cu Bonding) 장비를 국내 HBM 생산 업체들로 공급하며, HBM 16단 이상 생산 공정의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한화비전의 연결 영업이익이 2026년 4분기 974억원(+443% YoY), 2027년 4,917억원(+111% YoY)으로 크게 증가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AI 반도체, 맞춤형 설계 시대…기업 간 협업 필수”

이와 관련해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의 박주근 대표는 최근 AI 반도체 업계의 흐름 변화를 짚으며 한화비전의 이번 움직임을 시대적 변화에 따른 필연적 협업으로 분석했다.

박 대표는 23일 <이코리아>와 한 통화에서 “AI 반도체가 최근 흐름이 바뀌었다” 며 “엔비디아가 원래는 GPU를 만드는 기업이었는데 이번에 베라 루빈을 내면서 CPU도 같이 만든다. 반도체가 LLM에서 AI 에이전트, 에이전틱 AI로 단계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각 기업들이 자기한테 맞는 AI 칩을 설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에서는 TPU, 엔비디아 그록에서는 LPU라 하는데, 이번 이란 전쟁에서도 목격했듯이 앞으로 전쟁에서도 AI가 필수”라며 “기존에는 자기들 나름대로 범용 CPU나 컴퓨터를 썼다면 앞으로는 특화된 AI CPU 칩으로 시대가 바뀌고 있다. 각 기업마다 AI 반도체 기업들과 협업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영상보안 분야 역시 예외가 아니라며, “각자 자기에게 맞는 AI, GPU든 맞춤형으로 계속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기업들이 반도체 기업들과 협업을 다수 시도할 것”이라며 “시대적 변화에 따른 협업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