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별도 기준 매출 2천100억원·영업이익 600억원 목표 제시
-비오피스 매출 50%·AI 오케스트레이터로 플랫폼 기업 전환 구상
한컴
[뉴스로드]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올해를 오피스 기업 이미지 탈피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공격적인 성장 목표를 내걸었다. 한컴은 20일 공시를 통해 올해 별도 기준 매출 2천1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천753억원, 영업이익 509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0%, 18% 성장을 노리는 셈이다.
한컴은 특히 매출 구조 전환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통적인 오피스 패키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비오피스 부문 매출을 전체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설치형 패키지 매출을 기반으로, 그 위에 인공지능(AI)·클라우드·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더하는 ‘이중 구조’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사업도 성장 동력으로 지목됐다. 한컴은 일본 시장에서 비대면 본인확인(eKYC) 사업을 확대 중이며, 올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KYC는 온라인·모바일 환경에서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는 필수 인프라로, 금융·통신·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분야다.
AI를 축으로 한 신규 전략도 본격화한다. 한컴은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연결해 기업용 업무 환경을 최적화하는 ‘AI 오케스트레이터’ 전략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올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도입 기업의 반복 매출(ARR·Annual Recurring Revenue) 비중을 높이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한컴은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밸류에이션 체계를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체가 아닌 플랫폼 기업 수준으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별도 매출 2천억원 달성과 비오피스 매출 50% 비중 달성은 한컴이 더 이상 오피스 기업이 아니라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며 AI·클라우드 중심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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