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한진칼의 최대주주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에서 호반건설 측으로 변경됐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호반건설과 특수관계인이 한진칼 보통주 1381만4053주(20.69%)를 보유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율(20.58%)보다 0.11%포인트 높다.
호반그룹은 지난달 추가 지분 취득 후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거래법상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이 상장사 지분 15% 이상을 보유한 상태에서 추가 지분을 취득해 최다 출자자가 되는 경우 기업결합 신고 대상이 된다.
다만 최대주주가 된 호반그룹이 곧바로 한진칼의 경영권 확보하는 것은 아니다. 조 회장 측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은 지난 6월 말 기준 한진칼 지분을 14.90% 보유하고 있다. 공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10.58%도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조 회장 측이 내달 초 주식 추가 매입을 추진하고 있어 최대주주가 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조 회장 측은 다음 달 3일부터 1개월간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370억5000만원 규모)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2일 공시한 바 있다. 계획대로 지분을 확보할 경우 조 회장 측 보유 지분은 0.49%포인트 늘어난 21.07%로 호반건설 측(20.69%)을 다시 앞서게 된다.
박현영 기자 hypark@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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