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재훈 기자) 한지민을 사이에 둔 인물들의 감정이 얽히면서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속 삼각 구도가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랑을 믿지 않던 남자의 고백이 전해지며 세 사람 관계의 균형이 달라지는 국면이 그려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7회에서 이의영(한지민 분)과 소개팅남 2호 신지수(이기택 분)는 서로에게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와 동시에 송태섭(박성훈 분)의 입지가 흔들리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시청률 4.4%, 전국 시청률 3.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한지민·이기택, 추모공원 재회 후 직진 고백까지 급속 근접. (사진=JTBC)
이날 방송은 이의영과 송태섭의 홈데이트로 시작됐다.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이의영의 단골집인 ‘송이닭발’ 사장 이순주(오민애 분)가 송태섭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예상 밖의 연결고리를 드러냈다. 연애가 당사자 사이를 넘어 가족 간 화합까지 고려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체감한 이의영은, 닭발을 손질하는 자신의 미래를 떠올리며 복잡한 웃음을 터뜨렸다.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집을 나선 이의영은 산책 도중 뜻밖에도 신지수와 마주쳤다. 우연한 재회였지만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데이트 같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이 과정에서 이의영은 신지수가 극단을 그만뒀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신지수는 밝게 웃어 보이며, “부모님이 안 계셔서 자신을 걱정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다음 날, 이의영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뉴스 기사 한 편을 접하게 된다. 톱 배우 손정아(문정희 분)와 신지수의 아버지가 연인 관계였고, 신지수가 손정아의 의붓아들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를 떠올리며 신지수의 말에 숨겨져 있던 배경을 짐작한 이의영은 곧장 카페와 극단을 오가며 그를 찾기 시작했다.
수소문 끝에 신지수의 어머니가 모셔진 추모공원 위치를 알아낸 이의영은 비를 맞고 있는 신지수를 그곳에서 발견했다. 그는 조용히 다가가 우산을 씌워주며 함께 어머니께 인사를 건넸고, 자신뿐 아니라 극단 식구들도 신지수를 많이 걱정하고 있음을 전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시점에서 곁을 지키는 이의영의 모습에 신지수는 한동안 그를 바라보며 흔들리는 감정을 드러냈다.
이 만남을 계기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신지수는 이후 단정한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복잡한 가정사 탓에 사랑을 믿지 않게 됐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이의영에게만은 숨김없이 다가가고 싶었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어 이의영이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가 됐음을 조심스럽게 드러내며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이의영의 집 앞까지 동행한 신지수는 마침내 “나 너 좋아해”라는 직설적인 한마디로 마음을 고백했다. 사랑을 믿지 않겠다던 사람이 건넨 말인 만큼 이의영은 그 무게를 알고 쉽게 답하지 못했고, 잠시 말문이 막힌 모습으로 서 있었다. 그런 가운데 신지수는 자신이 연애 상대로 부족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하겠다는 각오와 오디션 준비 계획, 앞으로 함께할 데이트 방식까지 잇달아 이야기하며 진심을 쏟아냈다.
이처럼 진정성을 담은 고백과 구체적인 계획이 이어지자 이의영의 마음은 크게 흔들렸다.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눈에 띄게 좁혀지는 순간이 연출되며, 이전과는 다른 호흡이 형성됐다. 그러나 막연한 설렘이 이어지던 그때, 또 다른 변수인 송태섭이 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공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이의영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송태섭은 예상치 못한 장면을 목격했다. 집 앞에 함께 서 있는 이의영과 신지수 앞에 나타난 그는 세 사람 사이 묵직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단숨에 팽팽한 기류가 형성되며, 세 인물의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음을 알렸다.
한지민, 박성훈, 이기택의 삼자대면으로 이어진 이번 화는 관계의 판도가 달라질 분수령을 예고했다. 한편 네이버웹툰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작가 타리)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방송은 22일 밤 10시 30분 8회가 방송되며, OTT 플랫폼 티빙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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