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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전·전력그룹사, 중동발 위기에 “에너지사용량 5% 감축”

전력그룹사 또한 발전소 소내전력 절감, AI 기반 연료비 단가예측 솔루션 고도화, 사옥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등 회사별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공유했다. 발전사들은 흔들림 없는...

한전·전력그룹사, 중동발 위기에 “에너지사용량 5% 감축”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가 최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개최해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국가 에너지 안보 위기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과 10개 전력그룹사가 전력그룹사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5%인 약 513GWh를 감축하는 ‘초고강도 에너지 절감 종합 대책’을 즉각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는 최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개최해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국가 에너지 안보 위기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에너지 절감 대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10개사 사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 상황을 ‘경제 전시상황’으로 엄중히 인식하고, 환율과 국제 연료가격 급등이 재무구조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전력공급 역량 극대화로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전력그룹사 차원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이날 한전은 차량 2부제 적극 참여 및 대중교통 이용 확대, 전사 에너지 소비 절감 등 자체 실천 노력과 함께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지원 강화 △에너지 취약부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강화 △일반·산업·교육용 최대전력관리장치 지원 확대 등 대국민 에너지 절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한전은 온·오프라인 국민 밀착형 홍보활동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을 최일선에서 선도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

전력그룹사 또한 발전소 소내전력 절감, AI 기반 연료비 단가예측 솔루션 고도화, 사옥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등 회사별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공유했다.

발전사들은 흔들림 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정비 중인 발전기의 적기 재가동과 정비일정 조정, 탄력적인 발전기 운영 및 고장예방 특별점검 시행 등 기저발전 이용률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자원위기 극복을 넘어 국가 첨단산업을 뒷받침할 ‘전력망 적기 확충’과 ‘지산지소 활성화’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미래 전력망 구축 방안도 심도있게 다뤄졌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회의 결과를 토대로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2025년 전력그룹사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5%인 약 513GWh(잠정, LNG 수입 약 8만톤 대체 효과)를 감축하는 ‘초고강도 에너지 절감 종합 대책’을 즉각적으로 추진하고 ‘중동 자원위기 대응 및 국가적 에너지 절감 선도 공동선언’을 통해 전력공급 안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및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자원안보 위기경보 격상 등 경제 전시상황에 직면했다”며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정부의 고강도 에너지 절감 대책을 솔선수범해 이행하고, 전력그룹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 위기를 지속가능한 에너지 대전환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계도 최근 입장문을 내고 중동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에너지 수급 안정과 범국민적 절약 실천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하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과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계는 시차출퇴근제를 비롯한 유연 근무제를 활용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수요 분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제조 공정 효율화와 설비 운영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사무공간에서는 점심시간과 퇴근 후에 소등하는 등 전기 사용을 최소화한다. 대중교통을 권장하고 자가용 이용은 자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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