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양국 경제인들과 만나 양국 교역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각국 전담데스크를 설치해 기업 활동을 돕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14억 인구, 세계 4위 경제 규모를 갖춘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
이재명 대통령은 두 나라의 잠재력에 비해 지금의 교역 규모는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도의 역동성을 새로운 돛으로 삼아 현재의 교역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인도의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역량과 한국의 반도체, 배터리, 조선 등 제조 기술이 결합되면 막대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첨단산업으로 파트너십을 진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조선소 건립 추진 MOU를 언급하면서, 양국 산업 협력의 새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천년 전 아유타국에서 가야국으로 건너온 허왕후가 배에 싣고 왔다는 '파사석탑' 이야기도 꺼내들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과거의 방식이 아닌 진화된 협력의 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교류의 영역을 확장하며 더 많은 파사석탑을 쌓아가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방문에서 모디 총리는 인도 총리실에 '한국 전담반'을 만들어 우리 중소기업들의 인도 진출 고충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만간 한국 기업인들을 초대하는 '한국기업 주간'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총리실이 컨트롤타워 되어 한국전담 데스크 설치하겠다면서 한국 대통령실에도 인도 경제협력 전담반 만들어달라고 제안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화답하셨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또 장관급 정례 협의체인 '한·인도 산업협력위'도 핵심광물 분야 등 포괄적으로 중요한 논의 과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소년공 시절을 거친 것과 모디 총리가 홍차 판매상 '짜이 왈라'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남다른 결속을 다졌습니다.
또 모디 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인도 현지에서 생산된 갤럭시폰으로 '깜짝 셀카'를 찍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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