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유튜브 갈무리
반도체 경기 확장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된다는 한국은행 전망이 나왔다.
한은은 12일 ‘글로벌 반도체 경기 확장세 지속가능성 점검’ 보고서를 내고 “반도체 수요 증가세는 가파르지만 공급은 기술적 어려움 등으로 제약되면서 과거 반도체 확장기보다 수급불균형이 크고 지속기간도 길다”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러한 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도체 경기 확장세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원인이다.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HBM(고대역폭메모리)과 범용 D램 수요가 동반 폭증하고 있다. 반면 HBM의 공정 난도가 높고 메모리 기업의 증설 기조가 보수적이라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AI 투자의 수익성 검증 여부와 빅테크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 중동 전쟁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요 변수로 남았다. 보고서는 “낙관적 전망에 기초한 주도권 경쟁이 일단락된 뒤에는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수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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