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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숨 돌린 금융시장…환율, 한달만에 1470원대로

SK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1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려잡는 등 코스피 대장주의 기대치를 높인 점도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 다만 시장의 불안감은 남아 있다. 이번...

한숨 돌린 금융시장…환율, 한달만에 1470원대로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소식이 전해지며 8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7% 가까이 상승한 5872.34로 마감했다. 이날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각종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잠정 휴전에 합의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전보다 33.6원 내린(원화값은 상승) 1470.6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11일(1466.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1470원대로 내려온 건 약 한 달 만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8대까지 밀리는 등 달러 강세가 한풀 꺾였다.

정근영 디자이너

국내 증시는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7%(377.92포인트) 오른 5872.34에, 코스닥은 53.12포인트(5.12%) 오른 1089.85로 마감했다. 장 초반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두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SK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1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려잡는 등 코스피 대장주의 기대치를 높인 점도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

다만 시장의 불안감은 남아 있다. 이번 합의가 ‘2주’라는 단기 휴전에 불과한 데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입장 번복 가능성, 호르무즈해협 통행료 협상, 이스라엘의 독자 행동 등의 불확실성이 있어서다.

한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공급 충격이 장기간 지속되면 물가·성장 등에 대한 영향이 커지는 만큼 (통화정책적) 대응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금리를 올리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서를 냈다. 중동 사태 장기화시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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