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 중앙연구원 'DX·AI 기술교류 워크숍'
캐나다 에너지부·
주요 원전 운영사 등 참석
한국형 원전 'APR1400' 기술 기반 협력 계획
[아시아타임즈=옥한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캐나다 주요 전력 운영사와 원전 디지털전환(DX)·인공지능(AI) 기술 협력 확대에 나섰다. 원전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트윈, AI 설비진단, 작업 로봇 기술 등을 공유하며 글로벌 원전 운영 혁신 경쟁에서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한수원 캐나다 전력사 DX AI 기술교류회 기념사진 촬영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7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6일 대전 중앙연구원에서 캐나다 에너지부와 전력 운영사들을 초청해 '디지털전환·인공지능 기술교류 워크숍'을 열었다. 행사에는 캐나다형 중수로(CANDU) 산업기술 협력기관인 코넥서스와 온타리오파워제너레이션(OPG), 브루스파워, 뉴브런즈윅파워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수원은 한국형 원전 APR1400의 디지털전환 기술과 AI 기반 설비 상태 진단·운영지원 기술, 디지털트윈, 위험구역 안전 작업 로봇 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모두 발전소 안전성과 설비 신뢰도·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운영 기술로 최근 원전 업계가 주목하는 디지털 운영 혁신 분야다.
APR1400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전기출력 1400MW급의 신형 가압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다. 개선형 한국표준형 원전 OPR(Optimized Power Reactor) 1000의 설계, 건설, 운영 정비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신개념 기술을 도입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한층 발전시켰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한국형 원전 운영 경험과 캐나다 CANDU 운영사의 현장 수요를 연결하는 성격도 띤다. 캐나다 원전 업계는 온타리오를 중심으로 대규모 개보수와 신규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이며 브루스파워는 총 8기, 6232MW 규모의 캐나다 최대 원전 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온타리오파워제너레이션은 다링턴 원전 개보수를 마무리하고 G7 최초의 SMR 건설도 진행 중이다.
실제 캐나다의 원전 비중은 약15%정도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에 따르면 현재 온타리오와 뉴브런즈윅의 등의 원전이 캐나다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캐나다의 원전 기술력에 대한 수요가 한수원의 신기술과 맞물려 교류를 펼치고 있다는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한수원과 캐나다 측 협력은 기존 원전 수출·SMR 논의에서 운영 기술 협력으로 외연을 넓힌다. 실제 한수원은 2024년 ARC Clean Technology, 뉴브런즈윅파워와 함께 SMR 글로벌 배치 협력 논의를 진행한 바 있고 이번 워크숍은 그 연장선에서 디지털 운영 분야까지 접점을 넓힌 사례로 볼 수 있다.
원전 산업에서 DX·AI가 주목받는 배경도 분명하다. 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는 최근 원전 운영과 규제 영역에서 AI, 디지털 기반 운영기술이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수원 역시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캐나다 전력 운영사와 공동연구와 기술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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