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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만중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AI 시대일수록 교육의 중심은 사람…현...

기자 =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교육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기술 중심 교육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한만중 후보는 "AI 시대일수록 교육의 중심은...

한만중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AI 시대일수록 교육의 중심은 사람…현...

한만중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이지영 기자)

(서울=국제뉴스)  이지영 기자 =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교육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기술 중심 교육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한만중 후보는 "AI 시대일수록 교육의 중심은 더 분명하게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6년간 교단에 몸담고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한 후보는 교실과 행정을 모두 경험한 '현장형 교육 전문가'를 자임한다. 그는 인간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한 상향식 행정 플랫폼,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 회복,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청소년 자산펀드'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교육 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은 한만중 후보와의 일문일답.

1.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서 '인간 중심 교육'의 구체적 실천 방안은?

기술은 발전시켜야 하지만, 교육의 손길은 더욱 따뜻해져야 합니다. 제가 말하는 '인간 중심 교육'은 기술을 거부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AI 시대일수록 교육의 중심은 더욱 분명하게 '사람'이어야 합니다.

AI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속도에 맞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교사는 정서, 관계, 동기, 인성, 시민성 등 인간 교육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AI 교육의 공공 기준을 마련하고, 학교에 기술 지원 인력을 배치해 교사가 수업과 상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제풀이를 돕는 것은 AI가 할 수 있지만, 한 아이의 상처를 읽는 일은 결국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한만중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이지영 기자)

2. '상향식(Bottom-up) 행정 플랫폼'이란 무엇입니까?

학교를 모르는 정책은 지원이 아니라 또 하나의 업무일 뿐입니다. 현재 교육청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전히 '위에서 정하고 내려보내는 방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학교마다 상황이 다른데 획일적인 정책을 적용하면 오히려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교사·학부모·학교가 먼저 필요를 제기하면 교육청이 이를 지원하는 '상향식 행정'으로 전환하겠습니다.

핵심은 '서랍식 정책 플랫폼'입니다. 학교가 기초학력, 마음건강, 학부모 소통, 시설 개선 등 필요한 지원을 서랍에서 꺼내 쓰듯 선택해 활용하는 구조입니다.

교육청은 지시하는 기관이 아니라, 현장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3. 교권과 학생 인권 갈등에 대한 해법은?

교권과 학생 인권은 충돌하는 가치가 아니라, 함께 지켜야 할 학교의 질서입니다. 교사의 전문성이 존중되어야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학생의 존엄이 지켜져야 건강한 교실이 만들어집니다. 문제는 권리 간 충돌이 아니라 이를 함께 지켜줄 구조가 부족했던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 차원의 원스톱 대응 체계, 학교 내 3주체 협의회, 회복적 생활교육, 학부모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교사는 당당하게 가르치고, 학생은 안전하게 배우며, 학부모는 책임 있게 참여하는 구조, 그것이 해법입니다.

4. '청소년 자산펀드' 도입 배경과 운영 방식은?

청소년 자산펀드는 단순한 지원금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미래를 책임지는 '사회적 자산 정책'입니다. 현재 아이들의 출발선은 부모의 자산과 정보력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 격차를 개인의 책임으로만 둘 수는 없습니다.

교육청, 서울시, 대학,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미래를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중요한 시점에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멘토링·진로 정보·인턴십·직업훈련까지 연계할 계획입니다. 핵심은 '얼마를 주느냐'가 아니라, '누가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느냐'입니다.

한만중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한만중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5. 선심성 예산이라는 우려에 대한 입장은?

미래에 투자하지 않는 교육이야말로 가장 큰 낭비입니다. 청소년 자산펀드는 단순 현금 지원이 아니라 교육 투자입니다. 부모의 자산 격차로 인해 아이들의 가능성이 제한되는 현실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재원은 교육청과 서울시의 책임 있는 분담, 중복·전시성 사업 조정, 그리고 사회적 참여를 통해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학생이 스스로 저축하고 공공이 매칭하며 금융문해, 진로설계, 멘토링까지 함께 이루어지는 구조입니다.

결국 '돈을 주는 정책'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할 힘을 키우는 정책'입니다.

6. '준비된 교육감'으로서 본인의 강점은?

현장을 모르는 행정은 지원이 아니라 재난입니다. 저는 교실과 교육청을 모두 경험한 사람입니다. 26년간 교직 생활을 통해 현장을 몸으로 이해했고,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비서실장·정책안전기획관으로 행정도 직접 수행했습니다.

어떤 후보는 현장을 알지만 행정을 모르고, 어떤 후보는 행정을 알지만 교실을 모릅니다. 저는 교실의 언어와 행정의 언어를 함께 아는 후보입니다. 그래서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작동하는 정책과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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