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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친윤 주축 ‘미래혁신포럼’ 가입…복당 신호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옛 친윤(친윤석열)계가 주축인 국회 연구 모임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가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해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의원이 복당을 위한 사전 작업이자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한동훈, 친윤 주축 ‘미래혁신포럼’ 가입…복당 신호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옛 친윤(친윤석열)계가 주축인 국회 연구 모임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가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해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의원이 복당을 위한 사전 작업이자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혁신포럼 측은 최근 6·3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가입 안내를 진행했고 한 의원이 이에 응해 전날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정회원으로 승인됐다.

미래혁신포럼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4년 6월 출범시킨 국회 의원연구단체다. 현재 30여 명의 현역 의원이 활동 중이며 나경원·윤상현·김정재·구자근·정희용 의원 등 옛 친윤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최근에는 우재준·정성국 의원 등 친한(친한동훈)계와 중립 성향 의원들도 대거 합류하면서 계파 색채가 이전보다 옅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 밖 인사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 의원의 이번 행보를 두고 국민의힘 복당을 위한 ‘물밑 교감’의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 당선 이후 줄곧 복당 의사를 피력해 온 한 의원이 당 주류인 친윤계와의 접점을 넓히며 명분 쌓기에 나섰다는 시각이다.

한 의원은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재명 정권이 이전투구로 나서는 지금이 오히려 보수 재건을 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이자 골든타임”이라며 “일부러 이 골든타임을 감정적인 문제나 정치인 개인의 불안감 때문에 미룰 필요는 없다”고 복당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한 의원 측과 포럼 측은 이러한 ‘복당 몸풀기’ 해석에 선을 그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 연구 모임인 만큼 정회원으로 가입한 것”이라며 “동료 의원들과 소통하는 면은 있겠지만 복당을 염두에 둔 판단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회장인 김 의원 측 역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모임으로 당장 복당 문제와 연결 짓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한 의원의 복당을 바라보는 국민의힘 내부 기류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친윤계 주류를 대변하는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한동훈 의원도 보수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분”이라며 “본인이 복당 의사를 밝힌다면 당내 의원들과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해 긍정적인 여지를 남겼다.

반면 지난해 한 의원의 제명을 주도했던 당권파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완강한 입장이다. 장 대표는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지금 단계에서는 어떤 조건을 붙인다고 하더라도 복당 문제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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